하반기 분양물량, 강북 재개발·도권 택지지구 '풍성'

도시정비사업과 위례 청약에 주목
뉴스일자:2014-06-11 17:16:52

[자료=부동산114]


2014년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강남과 동탄2, 위례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뜨거웠다. 부동산114는 '2014년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강남권과 위례신도시는 2013년부터 호조세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 분양물량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방은 작년 상반기 청약성적이 우수했던 대구, 부산, 경남이 올 상반기에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는 2013년 상반기 7.29대1이었던 경쟁률이 16.21대1로 크게 솟구쳤다. 부산시장도 저렴한 분양가와 입지적 장점이 청약시장을 후끈 달궜다. 이 외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 △광주 전남혁신도시 △경남 양산물금지구 등 혁신도시 및 택지지구 내 공급된 단지들은 높은 청약률로 수요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구체적으로, 상반기 분양물량은 전국 14만1,584가구로 작년 상반기(10만1,914가구) 대비 약 39% 가량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은 6만278가구로 2013년 상반기(4만703가구)에 비해 물량이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아크로힐스논현'(368가구) '역삼자이'(408가구)를 비롯해 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3,658가구) 강서 '마곡힐스테이트'(603가구)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총 1만7,237가구가 분양됐다. 경기에서는 총 3만8,513가구가 공급돼 수도권 전체 물량의 약 64%를 차지했다. 동탄2신도시 5,414가구, 미사강변도시 3,086가구 등 작년 청약성적이 양호했던 남동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 공급이 집중 공급됐다.


지방은 2013년 상반기(6만1,211가구)보다 33% 증가한 8만1,306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대구(1만2,097가구), 부산(1만599가구), 경상(1만6,985가구), 울산(994가구) 등 영남권에서만 총 4만585가구로 물량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부산은 중국과 일본 등 해외투자가 증가했고, 대구는 작년 상반기 수성구 일대를 중심으로 한 외부투자수요의 증가, 지하철3호선 개통예정 호재로 신규 분양시장이 약진을 이어가면서 공급량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상반기 전국 청약경쟁률은 4.63대1로 작년 상반기(2.69대1)보다 크게 상승했다. 전국 청약경쟁률의 상승은 대구(16.21대1), 전북(12.41대1), 부산(8.65대1) 등 지방 청약 단지들이 청약 불패를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수도권은 1.48대1의 경쟁률로 전년동기 대비(3.64대1) 낮아졌다. 다만 수도권 중 서울 강남권, 위례, 동탄2신도시 등에 공급된 단지들은 여전히 경쟁이 치열했다. 지방에서는 대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6.21대1로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도 대구 못지않게 청약경쟁(8.65대1)이 치열했다. 이 외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 △광주 전남혁신도시 △경남 양산물금지구 등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였다. 2014년 상반기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상위 20개 단지 중 19개 단지가 지방 단지들로 채워졌다.


2014년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약 12% 정도 증가한 15만9,257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수도권은 총 8만9,5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114는 '지역별 청약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강남과 위례신도시에 이어 강북권 재개발 단지의 청약 성패 여부가 하반기 이후 수도권 분양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시흥 은계지구(5,651가구), 동탄2신도시(2,871가구), 송도국제도시(2,590가구), 위례신도시(2,374가구) 등에서 공급이 이뤄진다. 위례신도시의 분양 열기 속에 예상 외의 성적을 보인 동탄2신도시의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또한 5,000여 가구 규모의 시흥은계 보금자리지구의 첫 분양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수도권은 7월부터 민간택지의 전매제한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될 예정이어서 신규 분양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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