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화재②

국내 화재 통계
뉴스일자:2020-10-23 16:10:44

 

[화재의 분류/그림=소방청 홈페이지(www.nfds.go.kr)]

 

불은 연료(가연물), (점화원), 산소 등 3가지 조건이 갖춰져야만 발생이 가능하며, 강한 열과 빛을 동반한 산화반응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연료 고체(나무, 종이 등), 액체(석유, 알코올 등), 기체(부탄가스 등)로 나뉘며, 물질이 타서 불붙기 위해서는 반드시 열이 있어야 하고 열을 받아서 타려면 산소가 있어야 한다.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5분 이내,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그 후부터는 불길이 커져 막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번지는 힘이 생겨 진화가 어렵다. 이러한 불이 얼마나 큰 피해를 가져오는가 하는 것은 바람의 속도, 기압 또는 나무와 같이 불에 잘 타는 물질 등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 좌우되며, 화재는 불에 잘 타는 물체의 성질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화재, 유류 화재, 전기 화재, 금속 화재의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일반화재(보통화재)A급화재로 목재, 섬유, 종이, 나무, 플라스틱처럼 다 타고 난 이후에 재를 남기는 화재를 말한다. 유류화재는 B급화재로 휘발유 또는 석유와 같이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액체 및 가스류 화재를 말한다. 전기화재는 C급화재로 변압기, 전기다리미, 두꺼비집 등 전기가구에 전기가 통하고 있는 기계나 기구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말한다. 금속화재는 D급화재로 마그네슘, 티타늄, 나트륨 등 가연성 금속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말한다.

 

앞에서 불의 원리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일단 불이 나면, 불은 외부 공기로부터 산소를 공급받아서 불꽃으로부터 되돌아온 열에 의해 재점화, 확산해 다른 가연물질을 태우면서 확대해 나가는데 이러한 확대 현상은 직접 물질이 화염에 접촉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일부 열의 이동이나 불꽃(불티)이 날아가는 현상(비산), 이 두가지 물리적인 상태가 단독 또는 중복해서 불이 진행하게 된다. 이 중에서 특히 열의 이동에 의해서 확대되는 경우에는 전도, 대류, 복사의 세 가지 작용에 의해 진행된다.

 

불이 다른 곳에 옮겨붙거나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 것을 '소화'라 하며 소화의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가연물의 재거는 화재현장 주위의 물체를 치우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는 화재의 연료가 되는 나무나 풀, 석유난로 등을 제거하여 불을 끄는 방법을 말한다.

 

두 번째, 냉각소화는 불타고 있는 물체의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물을 끼얹어 열을 제거해버리는 방법으로 물은 다른 물질에 비해서 많은 열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며, 물이 수증기로 변하면서 흡수하는 열량은 다른 소화약제보다 10배에 가까운 효과를 지기고 있다. 그러나 유류화재, 전기화재, 화공약품과 같은 화재는 물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세 번째, 산소의 차단은 화재 시 산소의 공급을 차단하여 불이 꺼지게 하는 방법으로 질식에 의한 소화라고도 하는데 부대에 담긴 모래나 담요, 그리고 소화기를 사용하여 산소의 공급을 막으면 불을 꺼지게 된다.

 

 

[주요 화재안전표지/그림=소방청 홈페이지(www.nfds.go.kr)]

 

불이 나서 진화도 중요하지만, 화재 시 대피하거나 대응하는 방안이 더 중요하며 평소에 화재에 주의를 가지고 화재 시 주요 화재안전 표시나 문구 등을 숙지해 안전하게 대피하거나 대응하는 것이 요구된다.

 

 

[화재진행집계현황/그림=소방청 홈페이지(www.nfds.go.kr)]

 

우리나라는 IT강국으로 국내 화재와 관련된 자료와 통계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에서는 전국화재통계 자료 및 당일 발생한 화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만큼 신속한 현황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20 소방청 통계연보/그림=소방청 홈페이지(www.nfds.go.kr)]

 

2020년 소방청 통계연보에서 지역별 화재발생 현황(2019)을 살펴보면 화재건수는 경기도가 압도적으로 많은 9421건으로 서울 5881, 경남 3212건 전남 2648, 경북 2511건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로는 화재건수가 많은 경기도가 가장 많은 576명으로 서울 398, 경북 194, 충북 178, 강원 156건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9년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으로는 비주거 1만4967건이 가장 많았고 주거 1만1058, 자동차(철도) 4710건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인별 화재발생 현황으로는 전기적 화재발생이 4만103건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실화 2만149, 기계적 9459, 가스누출 4046건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국내 시도 소방관서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소방본부 18개 산하 소방학교, 8개소, 소방서 224개소, 119안전센터 1067개소, 119구조대 240개소, 119구급대 1077개소, 소방항공대 18개소, 소방정대 8개소, 119지역대 414개소 현황을 보이고 있다.

 

소방 인력현황은 매년 증가되는 추세로 전국 총 5만5964명으로 경기 9684, 서울 7055, 경북 4636, 강원 3684, 경남 3474명 순으로 나타났다.

 

  

안타깝게도 매년 증가되는 인력에 비례해 소방 활동 중 순직하는 현황도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며 2019년에 총 8명이 순직했으며 697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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