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한·중 경협단지, 논의 본격화

양국간 협력방안 및 성공전략 모색
뉴스일자:2014-06-24 15:42:31

[새만금 조감도/자료=새만금개발청]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 새만금개발청과 주한중국대사관 등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23일, '한·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이연택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추경호 기재부 1차관, 김완주 전북도지사,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김경섭 전북발전연구원장 등이 참석하였고, 중국 측은 저우창팅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 후무칭 상해창신산업센터 주임, 황더 중국은행 한국대표, 쉬영후이 칭다오대학 교수가 참석하였다.


한·중 경협단지 조성사업은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새만금 일부지역을 매립하여 단지를 조성하고 도시를 개발하는 것을 기본 구상으로 한다. 경협단지는 산업기능을 중심으로 하고, 교육·R&D·주거·상업·관광·레저 기능이 조화된 자족적 복합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경협단지 조성으로 양국의 자본과 기술력, 교역조건 등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경제환경 공간을 조성한다는 취지이다. 지난해 12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양국은 경제협력의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한·중 경협단지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한 바 있다. 


한?중 협력방안과 관련하여 산업연구원 조철 박사는 양국간 산업협력분야로 자동차부품, 농기계, 식품, 한류문화를 제안하고, 새만금에 ‘한·중 산업협력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칭다오대학 쉬영후이 교수는 ‘한·중 경협단지 모델’에 적합한 개발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06년 이후 중국이 해외에 건설한 16개 경제합작구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한·중 경협단지의 추진전략과 관련하여 현대경제연구원 한재진 박사는 한국 기업의 입장에서 중국의 산업정책과 해외투자 동향을 분석하고, 한·중 경협단지의 성공방안으로 핵심 신소재, IT, 융합산업 등 고부가 제조업 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한편, 새만금산업단지의 개발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산업단지 제1, 2공구가 6월 19일자로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공고된다고 밝혔다. 새만금산업단지 제1, 2공구는 면적 4,440,192.4㎡로 현재 OCI, OCISE, 도레이 등 굴지의 국내외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종합보세구역은 관세 등의 납부 없이 수입 물품의 장치·보관·제조·가공 등을 동일 장소에서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제도이다. 입주 기업은 원재료를 수입해 제품으로 수출할 경우 관세가 면제되고, 국내의 다른 지역으로 반출할 경우 원료관세·제품관세 중 선택적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입물품 보관기간에도 제한이 없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 이병국청장은 “새만금산업단지의 종합보세구역 지정으로 국내외 수출입기업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며, 새만금이 동북아 생산·물류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탄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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