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에 야구장 등 체육시설 51개 신설

토지매입비가 들지 않는 시유지를 최대한 활용
뉴스일자:2013-12-23 18:10:47

[난지야구장/자료=서울시] 


서울시가 늘어나는 시민들의 스포츠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2014년 △야구장 11개, △축구장 4개, △농구장 10개, △풋살장 8개, △족구장 10개, △인공암벽 1개, △체육관 7개 총 51개 시설의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시는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서울시내 체육시설의 현황조사와 장래에 체육시설 부지로 활용이 가능한 토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체육시설 확충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2013. 4월부터 8월까지 25개 자치구와 함께 공공, 민간, 학교 등 시내 전체 체육시설에 대한 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체육시설 현황은 21,806개소의 21백만㎡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서울시 전체면적(605㎢)의 약 4%에 해당하고, 시민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은 2.12㎡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2년 기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1인당 평균 면적 3.04㎡로, 서울시내 체육시설 면적이 시 전체 면적 및 인구 대비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기 위해 서울시 생활체육회와 자치구를 통해 각 종목별 참여인원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축구장, 야구장, 족구장이 필요 면적보다 설치된 면적이 적게 나타났고, 풋살장의 경우도 시내 11개소에 불과하여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는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자치구와 합동으로 총 63회에 걸친 현장조사를 통해, 체육시설 부지로 활용 가능한 토지로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총 203필지 459만㎡를 발굴했다. 이중 적합한 부지를 엄선하여 단계적으로 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따라서 시는 시유지와 구유지 또는 국유지를 활용하여 토지매입비를 들이지 않고 체육시설의 확충을 추진한다. 또한 설치 예정인 대부분의 체육시설 바닥을 비용이 많이 드는 천연 또는 인조 잔디 대신 마사토로 하여 설치 및 관리 비용을 최소화한다. 뿐만 아니라 시내에 재건축되는 아파트 단지에도 테니스, 족구, 풋살, 농구 등 소규모의 다양한 체육시설이 일정 면적에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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