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충청남도청/자료=내포신도시] 내포신도시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새 해와 함께 출범한 이후 기반시설 공사, 행정타운 조성, 기관·단체 이전, 초기 생활권 및 입주민 정주여건 조성 등 주요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을 기준으로,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기관·단체는 도가 목표로 잡은 128개의 40.6%인 52개로 집계됐다. 주요 이전 기관·단체로는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과 도교육연구정보원, 도경찰청 등으로, 이 중 16개 기관이 건물을 신축했다. 이들 기관·단체의 상주 직원 수는 모두 2,500여명으로, 도청이 1445명으로 가장 많고, 도교육청 350명, 도경찰청 396명, 도의회 75명, 도교육연구정보원 57명 등이다. 내포신도시 지역 내 주민등록 인구는 744세대 2,28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충청남도 신청사는 올해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대상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 등급 등을 수상했다.
내포신도시의 전체 공정률도 초과 달성한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정률은 38%로, 당초 목표로 잡은 21%를 훨씬 웃돌고 있다. 우선 부지조성공사는 7개 공구 중 5개 공구가 92%의 공정률을 보이며 정상 추진되고 있고, 최근 1개 공구가 추가 발주됐다. 충남개발공사가 맡은 3개 공구는 연내 마무리 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연결도로 공사도 순조롭다. 예산수덕사IC에서 도청을 잇는 주 진입도로(8.43㎞)는 현재 68%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6월에는 터널 구간을 빼고 부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도45호선과 도청을 연결하는 제2진입도로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으로, 내년 보상과 함께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또한 공동주택은 롯데캐슬아파트가 올 초 입주를 마쳤고, 웅진스타클래스와 효성더루벤스 아파트는 내년 초 입주를 목표하고 있다. 이들 세 아파트는 2738세대로, 분양이 완료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남아너스빌, 모아엘가아파트 등 6037세대는 본격 공사에 돌입하고, 총 1196실의 오피스텔 3곳도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시설의 경우, 내포초등학교와 내포중학교가 올 초 개교하고, 2015년까지 홍성고와 유치원 3개가 문을 열 계획이다.
내포신도시는 2014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2014∼2015) 조성사업에서 주택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입주민 편의시설도 크게 확충할 계획이다. 주민은 공동 및 단독주택 2930세대, 오피스텔 1196실 등이 공급되면서 820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원은 16개소(25만㎡)가 완공되고, 체육시설도 16개, 자전거도로는 40㎞까지 확대된다. 도는 내년 조성사업 공정률을 60%대로 끌어 올릴 계획이며, 기관·단체 유치 목표는 60개로 잡았다. 이와 함께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이 정상 추진되고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 가시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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