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3공단 토지이용계획/자료=국토교통부] 대구 제3공단과 서대구 공단이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됐다. 이로써 2009년부터 시작된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지역(전주, 대전, 대구, 부산) 중 이미 2012년에 지구 지정된 전주(제1산단), 대전(1·2산단)을 포함하여 3곳이 재생사업 지구로 지정되어 사업이 본격화됐다. 산단 재생사업은 공장주들의 동의 절차와 마스터 플랜 성격의 재생계획을 수립하여 지구를 지정함으로써 사업이 본격화되는데, 대구 공단의 경우도 지구지정을 통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
대구의 대표적인 노후 공업단지인 제3공단(1,679천㎡, 1965.2. 지정) 과 서대구공단(2,662천㎡, 1975.7. 지정)은 공업지역으로 지정되고 30년이 경과했다. 이에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지원시설도 부족한 상황이며, 선도기업의 이전으로 공단의 부가가치는 하락하고 공단 내 근로환경도 열악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에 노후공단 재생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총 1조 7,844억원(국비 2,387억원, 지방비 2,387억원 지원)이 투입된다.
특히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여 지원기능을 확대하며,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여 침체한 산단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또한 이 두 곳의 재생사업 지구에는 기존의 뿌리산업과 연계하여 3공단에는 안경산업 토탈비즈니스센터 및 로봇산업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서대구공단에는 패션비즈니스센터 등을 각각 조성한다. 이번에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되면, 2014년부터 상세계획인 재생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일부 지역은 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우선사업구역으로 설정하여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앞으로 노후산단 재생 2차사업지구 발굴 등 재생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산업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 수립을 수립할 계획이다'라며, '노후산업단지를 지역 산업기반 재창조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창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제3차 투자활성화대책으로 인해, 이번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된 대구 제3공단·서대구공단을 비롯한 재생사업지구들은 강화된 인센티브를 적용하여 더욱 강력한 사업추진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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