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경연장이 열렸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창업허브 10층 대강당에서 ‘제6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최종 결선(왕중왕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본 대회는 국민생활 속 공공데이터 활용 확산을 도모하고 공공데이터 기반의 창업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총 25개 예선리그, 85개 기관이 참여했다. 지난 1월 기관별 예선을 시작으로 총 1815개 팀이 기관별 예선, 통합 본선을 거쳐 최종 10개 팀이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지난 한 달 동안 사업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창업 전문가들의 상담 지도(멘토링)를 받아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소비자 반응 조사 실시결과를 바탕으로 마케팅 수립방향을 지원 받았다.
올해 최종 결선에 진출한 팀들은 사회적 가치(헌혈 기부 플랫폼, 시각장애인 대상 공간 정보 제공 등)와 데이터 분석(에너지 정보 분석, 소고기 유통 정보 분석) 분야 서비스에서 특히 두각을 보였다.
행안부에 따르면 사회적 가치를 실현 서비스는 고령자 및 장애인 배려 설계 지침 정보를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시각장애인 대상으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G-MOC’와 질병정보를 활용해 헌혈을 독려하는 플랫폼 서비스인 ‘Blood Donor Platform’이 대표적이다.
데이터 분석분야는 소고기 경매 정보를 분석해 합리적 판매 방안을 제시하는 “woo Auction”과 도시재생 사업부지의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지원하는 “BUILD IT”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상(2팀), 국무총리상(2팀) 등과 총 86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 팀에게는 창업 전 단계 원스톱 프로그램 제공, 사무 공간 입주 희망 시 가점 부여, 데이터 활용 교육, 특허·부동산·보건의료데이터 무료제공, 자금 조달을 위한 보증 지원 및 투자, 창업컨설팅 등의 체계적인 후속 지원이 이뤄진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가 단초가 되어 혁신적인 창업이 이루어지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관련 기관들과 함께 체계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