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선진 동물복지 시스템과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쳤다.
시는 14일 ‘동물복지 5개년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민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비전을 담은 이번 연구용역은 증가되는 반려동물 복지 수요를 감안, 올 6월 착수를 시작으로 4회에 걸친 의견수렴 과제를 수립하고 지난 12일 최종 마무리 단계에 과업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용역 과제에는 △동물등록제 정착 △반려동물 교육 및 행사 △입양 활성화 △동물보호센터 운영 효율성 제고 등 향후 5년간 시의 실행방안이 담겨져 있다.
시 관계자는 “동물보호법 제4조에 따른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은 국가와 광역자치단체의 의무사항이지만 지역 맞춤형 동물복지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시민욕구를 충족하고 유기동물 발생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10월경 연구용역 기초과업을 추진해 온 야심찬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1000만 반려동물 시대에 맞는 시민의식과 문화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반려동물로 인한 인명사고 방지를 위해 반려인들의 예절과 비반려인들이 반려동물에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용역 사업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 약 593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해, 전체 가구수의 28.1%를 차지한다. 이중 고양시에 3만4000마리의 동물이 등록돼 있으며 앞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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