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 추이/자료=통계청]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2018년 한 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1970년 통계작성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OECD 35개국 중에서도 유일하게 1명 이하로 조사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출생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률은 6.4명으로 역시 전년보다 0.6명(-8.8%) 줄었다, 출생아수 역시 전년보다 8.6%나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보다 출산율 줄었다. 특히 20대 후반 출산율이 47.9명에서 41.0명으로 가장 크게 줄었다.
전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30대 초반도 97.7명에서 91.4명으로 평균 6.3명 감소했다. 특히 20대 후반 출산율이 처음으로 30대 후반 출산율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 돼 고령출산 추세가 더 두드러졌다. 자연스럽게 첫째‧둘째‧셋째아 모(母)의 평균 연령도 전년보다 0.2~0.3세 상승했다.
이에 비해 사망자 수는 29만8900명으로 전년대비 1만3400명으로 4.7% 증가했다. 이는 1983년 사망원인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로 조(粗)사망률(인구 1000명 당 사망자 수)로 따지면 5.8명으로 전년보다 4.6%(0.3명) 증가했다.
인구고령화 및 겨울 한파로 인해 1~2월 사망자 수가 전체 사망의 18.9%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비율이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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