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지옥' 우면지구에 진입도로 개설

630억원 투입, 4차선 도로 2017년까지 완공
뉴스일자:2014-04-11 16:05:53

[우면2지구 진입도로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그동안 '교통지옥'이라 불렸던 우면2지구의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나선다. 지역주민의 반대로 2011년부터 중단됐던 우면2지구 진입도로가 양재천의 아름다운 경관보호 및 시민의 숲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결정돼 1.2km의 4차선 도로가 2017년에 완공된다. 우면2지구 진입도로는 태봉로 품질시험소~강남대로 영동1교 남단을 잇는 4차선 도로로 지하차도 1개와 교량 2개, 총 1.2km의 도로로 만들어 진다.


우면2지구는 2005년부터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어 태봉로~양재천길을 확장하려 했으나, 당시 도로변에 있는 수목 훼손 및 소음과 매연 등의 이유로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공사가 중단 됐다. 이후 SH공사와 서초구에선 양재천 우안도로를 계획해 추진했으나, 이 또한 공원훼손 등의 이유로 사실상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수십 차례의 설계 검토회의와 서울시와 서초구, 지역주민들과의 의견청취를 통해 양재천 환경보호와 시민의 숲 훼손을 최소화 하는 방안으로 도로를 건설한다.


진입도로는 당초 양재천 제방도로를 이용하기로 계획했으나, 하천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치되면 양재천의 아름다운 경관과 시민의 숲이 훼손될 수 있어 서울시는 도로선형을 일부 구간 변경하여 ▲하천복개 구간을 없애고 옹벽처리 후 벽면 녹화하는 방안으로 보완했으며, ▲지하차도를 추가로 80m 연장, ▲상부에 수목을 복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같은 계획은 앞으로 도시공원심의위원회 자문 및 하천관리위원회 심의와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절차를 거쳐 설계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7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진입도로가 완공되면 우면2·서초구 보금자리, 또 내년에 입주예정인 삼성 R&D 등 주변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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