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소버스/자료=산업통상자원부]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지원 대상으로 강원 삼척, 경남 창원, 서울 강서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중 분산형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의 일환으로 LPG·CNG 충전소 또는 버스 차고지 등 수소 수요지 인근에서 LNG 추출을 통해 수소를 생산해 수소버스 충전소에 우선 공급하고 잔여량은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29일 산업부에 따르면 총 11개 지역에서 신청을 받아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과 수소버스 보급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가 위원회에서 선정됐다.
그 결과 수소 수요가 현재 상대적으로 높거나(서울), 향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창원) 및 인근에 부생수소 생산시설이 없어 운송비용이 높은 지역(삼척)을 우선 선정했다.
산업부는 3개소를 시작으로 앞으로 2022년까지 총 18개소를 구축, 지역 수요에 맞춤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생산기지들은 6월부터 착공, 2019년 9월경 완공 예정으로 기지 당 하루 약 1000~1300kg을 생산해 약 30~40대 버스에 공급할 예정이며 수소 판매가격은 울산, 대산 등 부생수소 지역의 공급가격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수소 수요지 인근에서 직접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져 운송비가 절감되고 최종 소비자에게 더 저렴하게 수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생산기지를 수소충전소(2022년까지 310기 예정)와 연계해 구축, 수요에 맞게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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