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8800만 명 대이동 “교통 혼잡 막는다”

하계 특별교통대책기간 설정, 증차 및 교통안전 특별단속 계획
뉴스일자:2019-07-23 10:39:05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에 총 8833만 명, 1일 평균 전년(483만 명) 대비 1.7% 증가한 49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고속도로 하행선은 7월31일~8월1일, 상행선은 8월3일~4일 가장 많이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8월11일까지 18일 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교통 환경과 원활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1일 평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가 지난해보다 1.9% 늘은 약 471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시 주말(약 439만대)보다는 많고, 평시 금요일(약 500만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특히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7월31일~8월1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8월3일~4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1일 자가용 이용객은 8월2일 446만 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국토부는 갓길 차로제 및 임시 감속차로를 운영하고, 경기 수원·기흥 등 23개소에 고속도로 진입교통량 관리 및 교통관리 전담요원 추가 배치 등 운송수단별 교통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또 고속도로 79개 구간(758㎞), 일반국도 15개 구간(226.2㎞)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졸음쉼터 등에 화장실을 확충(797칸)하고, 졸음쉼터에 그늘막 설치(204개소), 자동차 무상점검 등도 실시한다. 도로포장·안전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오는 26일에는 휴가지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중심으로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휴가지 인근 톨게이트와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안전띠 미착용 등을 집중 단속하고,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구간에는 한국도로공사 드론(32대)과 경찰청 암행순찰차가 협업해 전용차로 위반, 과속·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화물터미널 등에서는 전세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속도제한장치 작동여부 등 교통안전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다.

버스·철도·항공·해운 증편

무엇보다 휴가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도록 고속버스 노선 정액권 다양화, 프리미엄 고속버스도 운행한다. 편의와 안전을 위해 철도·항공·해운을 증편하고, 운행·실시간 우회도로 정보 등도 제공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고속버스 예비차량(112대)을 투입해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1236회(5301회→6537회) 늘린다. 특히 2016년 11월 도입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019년 3월 현재까지 14개 노선이 신설, 총 39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열차 운행횟수는 평시보다 1일 평균 5회(773회→778회) 늘린다. 특히 KTX, SRT 등 고속열차는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임시열차 운행 및 중련편성을 통해 공급좌석을 늘리고, 일반열차는 지역축제 일정 등을 고려해 기간 중 장항선, 전라선, 경부선에 새마을호 임시열차를 총 52회 추가 운행한다.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도 1일 평균 12편(469편→481편) 늘려 수송능력을 2.6% 확대할 계획이다. 항공수요를 감안해 혼잡 예상일에는 최대 75편(8.3)을 증편 할 계획이다.

여객선 운항횟수 역시 1일 평균 101회(778회→879회) 늘려 수송능력을 13% 확대할 계획이다. 선착장, 항만 인근에 임시 주차장을 확보(14개소 1840대)하고, 주 전산기 및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점검·관리를 통해 연안 여객선 이용객의 발권 및 대기시간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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