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야드의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

‘지속 가능한 도시’ 심포지엄, 230억 달러 대규모 프로젝트 논의
뉴스일자:2019-10-16 11:23:44
[리야드 지속 가능한 도시 심포지엄에 국제 전문가들이 초청된다./자료=RCRC]

[도시미래=김선혜 기자] 왕립리야드시위원회(RCRC, 공식명 리야드개발청)가 리야드의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의 새 장을 열 심포지엄에 국제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이 프로젝트는 리야드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오늘날 전 세계 도시가 직면한 고도의 도전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것이다.

16일 RCRC에 따르면 ‘리야드의 지속 가능한 미래(Riyadh’s Sustainable Future)’ 심포지엄은 오는 11월 12~13일 리야드에서 개최되며,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의 수도 개발 프로젝트의 4개 부문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는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자의 이니셔티브에서 비롯된 프로젝트다.

도시를 완전히 변모시킬 이 4대 프로젝트에 힘입어 리야드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살만 국왕 공원(King Salman Park)’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 녹지 공원으로 조성된다. 도시 중심에 자리할 스포츠 대로(Sports Boulevard)에는 최신식 건강 및 웰니스 구역이 들어선다.

‘그린 리야드(Green Riyadh)’는 도시 전역에 75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계획을 중심으로 하며, ‘리야드 아트(Riyadh Art)’는 1000점의 엄선된 예술 작품과 상징적 조형물, 세계 수준의 인터랙티브 공공아트 프로그램을 통한 연례 예술 페스티벌로 예술 애호가들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자연환경 보존 △핵심 자원 관리 △에너지 절약 △생산 및 관리 △긍정적 변화를 뒷받침할 법적 틀과 이니셔티브 △혁신적 사회 활동 등 다양한 영역을 주제로 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이 4대 프로젝트는 사우디가 2030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가 비전의 ‘삶의 질’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국제연합(UN) 지속 가능발전목표’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를 건설하는 동시에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시급한 대응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다.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 전문가로 행사에 참가할 데이빗 그리그스 교수는 “급팽창하는 사막의 도시를 지속 가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살기 좋은 도시로 변혁하는 도전은 실로 엄청난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공원, 녹색 도시 조성을 위한 750만 그루의 식목, 135km의 스포츠 거리, 1000점 이상의 공공예술 작품은 도시를 변모시킬 4가지 프로젝트에 불과하다”며 “‘리야드의 지속 가능한 미래’ 행사에는 세계 유수 전문가들이 모여 이 거대 프로젝트를 위한 지혜와 조언을 제공하고, 리야드 시민은 물론 전 지구촌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야드와 리야드 시민을 위한 궁극적 목표는 보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활발히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건설하는 동시에 기후 변화 우려에 대응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행보다.

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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