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ITS 개념도/자료=국토교통부] 향후 10년간 부산시 지능형교통체계 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한 '부산광역시 지능형교통체계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이번 기본계획은 통행속도 10% 향상, 교통사고 20%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35.5% 감축, 교통정보 정확도 30% 향상, 교통혼잡 비용 20% 감소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의 추진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의 통합·연계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편리한 교통’ △교통약자 및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통한 행복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행복한 교통’ △국내외 여행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정보 제공 체계를 구축하는 ‘스마트한 교통’ △교통사고 저감과 신속하고 안전한 화물운송 체계를 구축하는 ‘안전한 교통’ △친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및 서비스를 구축하는 ‘친환경적 교통’ 등의 5대 서비스 분야를 뒀다.
이번 ITS 기본계획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살펴보면, 우선 지·정체가 심한 도시고속도로의 효율적 운영 도모를 위해 교통정보 수집시스템을 전 구간에 확대 구축한다. 그리고 통행속도와 교통량 분석 결과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도시고속도로 전용정보 제공과 노면상태 및 기상정보 제공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속주행 시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자동요금 징수 시스템(ETCS)을 확대해 기존 자동요금 징수 전용차로 혼잡을 완화하고 부산항대교, 산성터널 등 신규 민자 유료도로도 ETCS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부산, 대동, 북부산, 서부산 등 고속도로 요금소에 스마트 통행료 징수(다차로) 시스템이 구축되면 자유롭고 안전하게 요금소 고속 통과가 가능해 이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의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대중교통 안내서비스도 확대된다. 현재 시내버스만 적용되던 버스정보안내기에는 마을버스의 위치·도착정보가 안내되며, 차내 도착 예정시간도 제공된다. 도시철도 스크린도어나 별도 스크린에 색상을 구분해 각 량의 혼잡도를 표출해주는 시스템도 구축되며, 택시 배차관리 시스템과 모바일 택시안심 서비스 및 모바일 콜을 구축하여 택시운영 및 이용승객에 편의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신체적·사회적 교통약자의 교통권을 보장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교통시스템도 구축된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속도로 교통예보제가 부산시내에도 도입돼 여행 전 사전 통행스케줄 조정으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된다.
그 외 △도로상 시설물과 차내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경고 및 안내로 교통사고 미연 방지와 안전 운행 지원 △e-call 시스템 연계 △통합 주차정보 실시간 제공 △승용차 요일제 관리 체계 강화 △전기차 출시 및 콜택시 이용 계획에 따른 충전소 및 콜시스템 등이 구축되며, 또한 공공자전거 및 관련 App 등을 통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도모, 보행자 편의를 위한 보행경로안내시스템도 제공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23년까지 지능형교통체계 개선사업을 마무리 하면 통행시간 및 통행비용 절감, 이동성 향상, 교통사고 예방, 신속한 화물운송 및 물류비용 감소, 정시성 확보, 대중교통 이용 증대, 통행의 편리성 증대, 여행자 통행의 합리적 의사결정 지원, 연료소모량 및 배출량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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