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오피스텔 재발 방지’ 대책마련

신축 건축물 129곳 대상 시공·감리실태 등 안전점검
뉴스일자:2014-05-20 15:30:05

[아산 오피스텔/자료=urban114]


충남도가 최근 발생한 아산 오피스텔 붕괴위험 사고와 관련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21일부터 충남도는 사고 건축물과 유사한 건축물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내에서 공사 중인 5층 이상의 신축 건축물 129건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도는 해당 건축물이 설계도서대로 시공되는지 여부와 감리자의 감리실태가 적정한지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점검이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지 않도록 건축사, 구조전문가 등이 포함된 합동 점검반을 편성·운영한다. 특히 붕괴위험 사고지역인 아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안의 건축물에 대해는 완공된 건축물까지 점검범위를 확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번 점검에 앞서 20일, 도 영상회의실에서 이용택 한밭대 건축공학과 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점검반원을 대상으로 주요 점검내용과 세부 점검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점검 후 결과를 분석해 위해요인이 발견된 경우에는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제도적인 문제점이 나타날 경우 제도개선 과제로 분류해 중앙부처에 건의 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붕괴 위험 사고가 있었던 아산 오피스텔은 지난 18일 철거작업 중 완전 붕괴됐다. 오피스텔 기울어짐 사고원인은 기초파일 개수를 30~40% 적게 쓰고, 메트기초도 설계보다 20~30cm 얇게 시공되는 등 부실시공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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