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 1단지·둔촌주공, 대규모 재건축 본격화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건축심의 통과
뉴스일자:2014-05-21 17:34:47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자료=서울시]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와 강남의 대표 재건축단지인 개포주공 1단지의 사업이 본격화됐다. 서울시는 20일, 제14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여 '강동구 둔촌동 일대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과 '강남구 개포동 일대 개포 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먼저, 둔촌주공아파트의 경우,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로서 강동지역 일대에 도시환경적 영향이 대단히 큰 지역에 속한 사업이다.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계획의 초기단계부터 설계자를 자문하여, 단지계획 뿐 만 아니라 인근 생태환경보전지역과 초등학교에 대한 공공기여 방안을 제시하여 '우수디자인 공동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방법으로 주변 자연환경을 우선 고려하여 일자산에서 이어지는 생태경관보전지역(생태습지 포함)의 생태서식환경을 보호하고 완충지대를 활용하여 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개발로 인해 생태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한다. 아파트 주동의 배치는 주변지역과의 소통을 위해 개방형으로 계획되었고, 단지 외곽 경계부를 오픈 구조로 계획하여 단지 내·외부 공간이 단절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폭 20미터의 공공보행통로 2개와 가로수길 2개로 구성된 격자형 가로공원을 조성하였고, 명일로 가로변에는 복층형 접지세대를 계획하여 가로에서 직접 세대로 출입할 수 있어 가로가 활성화 되도록 특화했다. 아파트 주동은 요철을 최소화하고 절제된 외관형태로 계획하여 주변도시상황에 따라 다양한 주동형태로 도시미관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대규모 주택단지 건축에 따라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할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하여 열린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 노후화된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물 리모델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기존의 획일화된 단지 개발 형태를 탈피하여 이웃과 함께하는 길(가로공원) 중심의 열린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전체세대수의 30%를 넘는 3,540세대의 소형주택 공급(임대 1,046세대)으로 서민주거안정 및 2~3인 가구 등 주변 지역의 다양한 주택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포 1단지는 양재천과 대모산 일대 대규모 재건축 추진에 따라 도시 형상(形象)이 바뀌는 등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큰 지역에 속한 사업이다. 이에 기존 공동주택을 보존하여 ‘인근지역 주민의 문화시설’의 하나로 주거문화의 흔적(연탄아궁이 등)을 내부 리모델링을 통하여 문화시설과 연계토록 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옛 흔적을 알리고자 한다. 또한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데 있어 주변 자연환경을 우선 고려하여 단지와 연결되는 근린공원을 설치하여 인근 주민에게 녹지 공간을 제공했다. 선릉로변에는 가로에 대응하는 연도형 상가를 계획하여 인접지와의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그리고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여 아파트단지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접근하기 쉽게 하였으며,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을 개방하여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개원초, 신설초, 개포중 신축 및 개축하여 단지 내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주변에 거주하는 학생들까지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여 지역문화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1,999세대의 재건축소형주택은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며, 30%를 넘는 소형주택 공급으로 2~3인 가구 등 주변 지역의 다양한 주택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개포 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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