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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최대 쟁점, 서울은 '용산' 경기는 '광역교통망'

수도권, 될성부른 공약으로 '대전환'

신은주 기자   |   등록일 : 2014-05-23 16: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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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자료=서울시]

 


6.4지방선거가 임박하면서 각 지역에 따라 광역단체장 후보 별 부동산 공약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2일, '6.4지방선거 부동산공약 이슈 및 쟁점'을 통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주요 부동산 공약사항 면면을 살펴봤다. 서울시의 부동산 공약 중 가장 쟁점이 되는 내용은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관련된 사항이다. 그 외 공약으로는 뉴타운·재개발·재건축과 관련된 사항, 임대주택 공급확대, 경전철사업, 주요 간선도로의 지하화와 관련된 내용들이 핵심으로 분류된다.


무엇보다, 2013년 하반기 최종 무산 처리된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쟁점 중 하나로 부상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위치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과거 약51만㎡ 부지에 31조원을 투입하는 단군이래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으로 기록됐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부터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최종 부도 처리됐다. 이후 주민의 재산권 행사 제한에 대한 피해보상 문제로 진통이 야기되던 중, 통합개발 재추진과 관련된 내용들이 서울시장 후보 사이에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다시 수면위로 올라온 상황이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의 경우 단계적인 재추진 의견을 제시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의 경우는 과거와 같은 통합개발은 지양하며, 구역과 블록에 따른 분리 개발을 통해 맞춤형 개발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부동산114는 개발 방향과 방식에 대한 이견을 나타내고 있으며 어떠한 방식으로든 개발은 필요한 지역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수도권 도심으로의 출퇴근을 위한 버스, 지하철 등의 광역교통망 개선과 관련된 쟁점이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또한 경기도에서 다소 낙후된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의 균형발전도 이슈가 되는 상황이다. 그 외 임대주택 공급확대와 전월세 지원공약은 경기도지사 후보 별로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한 경기도의 경우 버스(BUS) 서비스 질 개선과 더불어 수도권 지하철 연장, 고속도로 건설 등의 다양한 광역교통망 개선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대한 적극 추진은 각 후보자가 공통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도가 정부에 제안했던 GTX노선은 일산~수서(동탄), 청량리~송도, 의정부~금정 등 총 3개로 이 중 일산~수서노선이 가장 사업성 면에서 높게 평가되면서 파주로 연장하는 공약이 나오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지역 특성에 맞게 신도시와 구도심의 조화로운 발전과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중심의 공약들이 부각되고 있다. 균형발전의 경우 개발이 장기간 지연된 루원시티를 필두로 도시재생사업을 서두르는 분위기며, 주거지 중심으로 개발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투자유치와 업무 및 상업시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분위기다. 다만 인천은 후보자 간 비슷한 공약들이 많아 서울, 경기지역과 달리 차별성은 다소 부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구 가정동 일대의 '루원시티'조성사업을 중심으로 신도시와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관련된 공약들이 발표되고 있다. 인천광역시 구도심 지역의 경우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루원시티 같은 도시개발구역은 물론 각종 뉴타운/재개발 사업도 지연되거나 해제되는 상황이다.


윤지해 연구원은 '서울의 경우는 지하철 노선을 중심으로 교통체계가 워낙 잘 갖춰져 있어 경전철과 주요 간선도로 지하화 외에 이렇다 할 교통개선 대책이 없는 분위기지만, 경기도와 인천지역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라며, '경기도는 수도권 중심부로의 출퇴근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버스 교통체계 개편이 후보자 간 논쟁의 중심에 섰고, 광역급행철도(GTX) 추진에 관련된 의지도 공통되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쏟아지던 대규모 지역개발 공약이 경제성 평가를 통한 '선별 추진'으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특히 6.4지방선거 각 후보자 별 부동산공약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치적인 부담이 덜한 교통 개선을 중심으로 공약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분위기마저 느낄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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