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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문제 몸살 앓던 부천 원도심, 스마트시티 처방

지자체·민간·주민 참여 스마트챌린지 모범사례 창출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20-04-24 10: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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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구상도/자료=국토교통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선정된 부천시 상살미(삼정동) 마을의 ‘공유주차·모빌리티 사업’이 앞으로 부천시 내 13개 지역으로 확대되고, 대중교통을 함께 연계·이용할 수 있는 통합교통서비스로 발전된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발굴한 아이디어로 기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예비사업에서 1년간 사업계획 수립과 대표사업 시범운영(예산 15억)을 추진하고, 본사업에서 3년간 스마트 시티 사업을 본격 추진(예산 200~300억)하는 사업이다.

부천시 삼정동에 있는 상살미마을은 2009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2018년 해제되기까지 장기간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은 곳이다.

이후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마을 주변 테크노파크 주차장과 마을 내 거주자우선주차면을 공유하고, 테크노파크 주차장 이용 시 주차대리 또는 공유모빌리티(공유카, 공유퀵보드) 서비스를 함께 제공했다. 모든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시티패스)과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운영·관리했다.

이를 통해 예비사업 기간 동안 공유 주차공간 280면 확보, 주차장수급률 72%p 증가, 불법주차 41% 감소, 마을기업(상살미 사람들) 운영으로 21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뒀다.

마을기업은 공유서비스를 기업과 함께 운영·관리하면서 불법주차 점검 지원 등을 수행하고, 부천시는 조례 개정으로 거주자우선주차면 배정 수입(1면당 3만 원/월)의 70%를 마을기업에 지원해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운영모델을 구축했다.

부천시의 ‘공유주차·모빌리티 플랫폼’은 국토부 ‘K-City Network’ 국제공모로 이어졌고, 지난해 싱가포르, 몽골, 세르비아, 인도네시아 등에 소개된 바 있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가 부천시의 자문을 통해 ‘K-City Network’ 국제공모에 ‘모빌리티 플랫폼 기본구상’ 지원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경기도 등 10여개 지자체, 한컴모빌리티 등 10여개 기업에서 솔루션 벤치마킹을 위해 부천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공유주차·모빌리티 플랫폼’서비스는 부천시 내 주차난을 겪고 있는 13개 지역으로 확대되고 공유모빌리티와 대중교통수단간 연계를 통해 최적경로안내·통합예약·결제·환승이 이루어지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부천시 내에서 14개의 마을기업을 설립, 300여 개의 신규고용 창출 및 연간 49억 원의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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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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