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도로안전 정책수립에 직접 참여할 국민들을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금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이하 국민참여단)’을 2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단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요소를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모니터링하고, 도로안전 전반에 대한 정책을 제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국민참여단이 포트홀(노면홈) 등 노면상태 불량, 도로시설물 파손, 로드킬 등 약 8500건을 스마트폰으로 신고했으며, 신고사항 등은 100% 모두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국민의 정책참여 강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국민참여단 활동의 긍정적 효과가 확산됨에 따라 규모와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200명으로 구성된 국민참여단은 50명이 확대된 250명으로 운영된다. 우수참여자에게 지급되는 포상규모도 25명 대상 600만원에서 올해는 30명 대상 700만원으로 상향된다. 또 정부에서 추진 중인 안심도로 공모전에 대한 평가 등 추진 정책에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민참여단은 지원자 중 도로안전 및 이용에 대한 관심도, 참여열정, 홍보역량 등을 심사해 다음달 15일에 최종 선정한다. 활동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이며, 국민참여단 개개인의 활동실적 등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와 포상이 지급된다. 선발된 국민참여단은 발대식 이후, 희망지역에 대해 ‘척척해결서비스’을 이용해 도로파임, 로드킬 등의 도로위험요소를 상시 신고하고, 온라인 등을 통해 도로안전 관련 정책 건의 등을 상시 실시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증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참여단 신청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을 참고해 지원양식을 내려받아 지원서 등 관련서류를 모집기간 내 전자우편(road2020@kict.re.kr)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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