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전경 <출처: Pixabay>
국내의 사례로 청계천 광장의 인공수로와 오픈스페이스의 예술의 전당 광장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청계 광장은 10.84km, 유역면적 59.83㎢으로 자연적 요소 및 도시건축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국내에 대표적인 도시형 오픈스페이스이다. 다양한 이벤트 및 문화행사로 도시민의 문화벨트를 제공한다. 세종로 교차점에 위치한 조형물과 청계 광장을 시점으로 대로 형태를 구성하는 청계천은 교각과 소형의 결절점이 주변 시설과 지역을 연계한다.
청계천은 선형으로 배치된 개천을 중심으로 소형의 결절점이 주변 시설과 교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보인다. 청계천의 시점부인 청계 광장의 상징 조형물인 스프링은 알루미늄 조각 200여개를 용접하여 제작되었다. 한국을 상징하는 청색, 적색, 황색으로 우주와의 조화를 의미한다. 하단부에는 직경 조형물의 내부로 진입하는 4m의 입구가 있고 내부에는 샘이 설치되어 있다.
청계천의 시작점인 청계광장은 동아일보 건물과 파이낸스 빌딩의 중심 위치에 있으며, 세종로 사거리와 근접하여 광화문과 시청 일대의 기존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는 보행권을 확보한다. 주변 지역과 시설로 연결되는 교각은 주변상권과 업무시설, 문화공간등의 활용도를 상승시키는 동선을 제공한다.
신문박물관, 조흥금융박물관, 일민 미술관, 시립미술관, 교보문고, 동대문풍물벼룩시장, 동대문노점상, T샘등 복합문화공간 지대를 형성한다. 서울의 첨단 이미지 구축을 위한 디지털 기술의 활용과 청계천 주변 산업의 진흥으로 서울의 문화를 선도하며 도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한다. 청계천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업무시설, 문화시설의 확산 효과와 도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서의 오픈 스페이스 기능을 실행하고 있다.
예술의 전당의 면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4,940평, 국립국악원 12,643평을 포함한 총 70,597평 이며 건축면적은 주차장 8,310평을 포함한 36,857평이다. 예술의 전당은 공연예술 공간인 오페라 극장, CJ 토월극장, 자유소극장이 있는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 리사이틀홀, IBK챔버홀이 있는 음악당이 있으며 시각예술을 위한 공간인 한가람미술관, 서울서예박물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이 있다.
그 밖에 야외 행사가 가능한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휴식공간인 문화광장 및 옥외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광장과 오픈 스페이스를 보유하고 있어서 예술 공원의 기능을 수행한다. 오픈 스페이스로서의 문화광장 기능을 수행하는 음악광장, 미술광장, 계단광장의 계획은 각 시설 위치의 중심축을 기준으로 어느 공간으로나 접근이 용이하며 연계성을 극대화한다. 열린 공간은 이용객이 센터 중앙의 주축을 따라 보행 시에 연계 공간의 인지와 이동이 편리한 구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