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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디지털 트윈의 이해

국내 디지털 트윈 사례

유재형 기자   |   등록일 : 2021-07-02 15: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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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orld의 추진 연혁 / 출처: 국토연구원

 

먼저, 브이 월드의 구축사례를 살펴보며, 브이 월드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공간정보 오픈플렛폼으로 3차원 공간 정보를 포함한 국가 공간정보와 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에서 생산하는 2차원 및 3차원의 공간정보를 공공과 민간 모두가 쉽게 접근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타 공간정보 플랫폼과 차이점으로 영상지도, 행정경계, 지적도, 배경지도 및 용도지역지구도, 시설위치정보 등 2차원 공간정보 외에 3차원 공간정보를 제공한다.

 

브이월드의 3차원 공간정보는 객체 정밀도가 상이한 건축물과 교통시설 데이터를 제공하고, DEM(Digital Elevation Model) 기반 지형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객체의 정밀도에 따라 LoD(Level of Detail) 1~4의 수준을 제공하며, 지역에 따라 구축 수준에 차이가 있으나 서울을 포함한 6개 광역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생산한 LoD 1 수준의 3차원 건물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3차원 건물데이터 세밀도 및 가시화정보 제작기준 / 출처: 국토연구원

 

서울특별시, 6개 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 8개 시도의 시급 지역 일부는 국토부와 지자체가 생산한 LoD 4 수준의 3차원 건물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구광역시 전역은 시에서 생산한 LoD3 수준의 3차원 건물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주요활용 현황으로는 서울시에서 브이월드 3차원 건물 및 지형 데이터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제공받아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을 구현하는 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도 브이월드의 3차원 건물정보를 API로 연계, 부동산정보를 제공하였으나 현재는 2차원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

 

또한, SKT5G 무선망의 전파전달 환경을 분석하기 위해 브이월드의 3차원 건물 정보를 활용, 입체적인 이동통신망 전파 환경 및 서비스 성능예측에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일환으로 버추얼 서울 통합 플랫폼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초 일부기능을 오픈하였고, 2021년까지 완성할 계획을 수립하였다. 2019년부터 플랫폼 구축을 시작하여, 플랫폼 기능으로 3차원 공간정보 연계·관리, 실감형 3D 가상 콘텐츠 갱신 관리, 통합 시각화 뷰어, 도시계획 의사결정 지원, 정책지원부서 협업 기능 등을 도입하고 20201월부터 도시계획위원회의 경관심의에 시범운영을 시작하였으며, 향후 계획 경관심의 뿐만 아니라 설계공모, 재난안전지원, 바람길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예정이다.

 

 

LX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의 통합모델 / 출처: 국토연구원

 

디지털 트윈 적용 시범사업으로는 전주시 LX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사업이 있으며 LX는 전주시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을 시범 구축하고 플랫폼을 구현, 서비스 모델을 마련하는 사업을 2018년에 시작해 2019년에 완료했다.

 

전주시의 시범지역 디지털 트윈 통합모델은 지형정보, 실내외 통합 건물 정보, 도로 및 교통, 지하 등 각종 시설물을 포함하고, 활용 시나리오도 함께 개발하려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현재 실험사업 이후 1단계 사업으로서 디지털 트윈의 활용을 위한 플랫폼 구현 및 디지털 트윈 모델의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하여 구축을 진행중에 있으며 디지털 트윈 모델과 행정대장 정보를 연계하여 원활한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초 DB 구축도 추진하였다.

 

LX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SOC와 같은 인프라 디지털화를 통해 한국형 디지털 뉴딜 실현을 목표로 하며, 사업성과를 국가 또는 민간이 추진하는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5-1 생활권 디지털 트윈 단계 / 출처: 국토연구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인 세종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도 스마트시티 사업 내에 디지털 트윈 내요을 포함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국가시범도시 모두 신도시로 개발되는 지역으로 도시계획단계에서부터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여 도시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세종 5-1 생활권은 스마트시티의 기초 데이터로서 디지털 트윈을 추진하며, 디지털 트윈을 통해 도시 관리 환경을 데이터 기반으로 구현하고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2022년까지 세종 5-1 생활권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7대 혁신요소로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과 일자리, 에너지와 환경, 거버넌스, 문화와 쇼핑, 생활과 안전, 분야별 스마트시티 서비스 계획을 수립하였다. 특히, 데이터 생산에서 수집, 가공, 분석 및 활용 전 단계를 데이터 플로우 기반 통합 도시운영체계로 구축,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통한 시민 중심 거버넌스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였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도 도시의 모든 생애주기에 대해 디지털 트윈을 통한 관리를 계획하고 있으며, 계획단계에서의 도시계획 시뮬레이션, 조성단계에서의 BIM 적용 및 환경 검사 운영단계에서의 도시 운영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트윈 적용을 계획에 포함하였다.

 

2020년 도시계획 단계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여 도시의 첫 입주 예정 단지의 경관심의를 진행하고 사용자가 도시를 가상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에도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도시를 구현할 예정이나, 현재 수준에서 디지털 트윈은 3차원 공간정보를 통해 경관 시각화 및 시뮬레이션 구현기술 정도만 제시하였다.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트윈 추진의 한계로 디지털 트윈 국토/도시에 대한 기초 연구가 부족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정책방향과 가이드라인 부재 디지털 트윈 활용 모델 부족 스마트시티 종속적 사업 추진을 들었다.

 

향후 디지털 트윈에 대한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 및 실행이 필요하고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 트윈 사업에 대해 정부가 영국처럼 디지털 트윈을 위한 데이터, 시스템 구조, 관련 개념 등 일관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싱가포르의 도시 시뮬레이션(바람길 분석, 재난 대응, 도시계획 시뮬레이션 등) 수준에서 큰 진전이 없으나 향후 디지털트우니 플랫폼을 기반으로 도시 및 국토 정책분야와 연관된 다양한 활용 모델을 발굴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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