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송파구·㈜코오롱·세이브더칠드런과 노후 어린이놀이터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송파구 용마어린이공원에 ‘민간 주도형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간 주도형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은 놀이터라는 공공재 투자에 서울시 등 정부기관뿐 아니라 기업 등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제고하는데 의의가 있다.
시는 2015년부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과 접목해 올해까지 총 13개소 노후 놀이터 재정비에 민간자본 37억원을 유치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조성하고,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민간기업‧단체가 놀이터라는 공공재 개선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민관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올해 어린이놀이터 개선 사업지는 송파구 마천동에 있는 ‘용마어린이공원’이다. 인근 주택가 밀집지역(2,100가구)과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이 밀집한 지역자원을 고려할 때 어린이 등 지역 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한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송파구에서는 놀이터 주변의 훼손된 녹지대, 운동기구 및 의자 등 노후 공원시설을 자체 구비를 투입하여 정비함으로써 사업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 기업·단체와의 협업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새로운 후원 기업도 발굴하여 어린이놀이터 개선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민‧관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놀이터 개선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환경 개선이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