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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디자인하다②

옥상녹화 사례 : 싱가포르 스카이 가든 하우스

이은주 기자   |   등록일 : 2022-07-29 11: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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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가든 하우스(Meera Sky Garden House)

 

싱가포르의 건축회사 스카이가든하우스(Meera Sky Garden House)는 건물의 지붕 전체가 초록으로 덮인 모습으로 주변의 초록빛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여러 단의 거대한 공중정원을 보는 듯하다.

 

넓은 테라스와 마운딩한 듯 곡선의 사면을 살린 지붕이 하늘정원이라는 이름처럼 높은 언덕처럼 보이며, 푸른 하늘에 맞닿아 지평선을 만들어낸다. 옥상 테라스의 중간과 모퉁이에 심어놓은 교목과 낮은 관목류의 화초들이 주변의 수목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거대한 정원을 보는 듯한 차경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

 

 

▲미라 스카이 가든 하우스(Meera Sky Garden House) 전경 <출처 : thepinnaclelist.com>

 

그린하우스(E+Green Home)

 

 

그린하우스(E+Green Home) 전경 <출처archdaily.com>

 

지붕과 땅의 구분이 없는 그린하우스(E+Green Home)이다. 건축사사무소 운생동에 설계됐으며, 국내 최초 독일 패시브하우스 협회의 인증을 받은 루프텍처(Rooftecture) 개념이 도입된 집이다.

 

루프텍처란 지금까지 대부분의 친환경주거가 테크놀로지의 요구에 기능만을 강조한 형태로 제안된 것에 비해, 자연의 대지 형상을 차용해 추상적으로 변형시킨 지붕의 형태와 에너지 생산의 시스템이 결합된 것이다. , 디자인과 테크놀로지가 통합된 지붕의 개념으로 인공과 자연의 조합과 공생을 추구함으로써 친환경적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새롭게 제안된 주거유형의 하나이다.

 

오늘날은 에너지 제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플러스개념으로, 자연과 일상이 자연스레 공생하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집을 선보이는 추세이다.

 

소소한 일상이 이뤄지는 공간 곳곳에서 자연적 요소를 친숙하게 만나는 건축, 최적의 문명화된 일상 공간 안으로 자연이 자연스레 들어와 어우러지는 에코 플러스개념의 주거 형태이다.

 

그린하우스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자연의 형태를 반영한 경관을 그려 나가면서 건물과 땅을 따로 구분 짓지 않고 한 장의 연결된 종이를 안팎으로 접은 듯한 모양을 만들어냈다. 지붕 위에는 부분적으로 태양열 에너지 전지판이 달려있으며, 지붕과 벽면이 대지와 함께 연결되도록 녹화해 바닥과 벽, 지붕이 하나의 자연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적절히 꺾인 구김과 각도, 요철의 형태를 갖춘 지붕은 그 자체가 하나의 랜드스케이프가 된다.

 

태양, , 대지, 바람 등 각각의 자연적 요소들을 효율적으로 이용 가능한 디자인을 갖춘 기능성 지붕인 것이다. 나아가 주변 자연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일상 가운데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신유기적 건축을 생산해내는 것이 앞으로 우리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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