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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건축디자인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제1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연대전 시상식 개최

장희주 기자   |   등록일 : 2015-01-29 18: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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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문학도서관/자료=종로구청]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2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연대전’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연대전은 국가 주요 정책분야에 대한 지자체 우수경영시책의 발굴·확산을 위해 2004년부터 개최한 것으로, 행정자치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부처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전국 지자체의 참가신청을 받아 예비심사와 현지 확인, 본 심의를 통해 선정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9개 부문 28개 표창 대상 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종로구는 우리 고유의 한옥 문화를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공공건축물에 대해 한옥 양식을 다양하게 접목한 ‘공공건축물 한옥 입히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건축디자인 분야에 응모해,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1910년대 지어진 상업용 도시한옥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오진암이 도심의 개발논리로 철거될 위기에 처하자 이를 부암동에 이축·복원해 2014년 3월 주민을 위한 전통문화시설인 ‘무계원’으로 탄생시켰다. ‘무계원’은 인문학강좌, 서당체험, 다도교실, 국악공연 등 다양한 전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 유니크베뉴(unique venue)로도 선정돼 국제회의장으로도 육성하고 있다.

 

2014년 11월에는 인왕산의 경관과 어울리는 전통 한옥과 조경을 갖춘 ‘청운문학도서관’을 개관하는 등 주민 가까이에 있는 공공시설물에서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운문학도서관’의 한옥 지붕은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수제 기와를 사용했으며, 기와는 돈의문 뉴타운 지역에서 철거된 한옥의 기와 3천여 장을 가져와 재사용했다. 이곳은 시, 소설, 수필 등 8천여 권의 문학서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문학인들의 창작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우리 전통 한옥을 고수해 지역 경쟁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의 한옥 동주민센터인 ‘혜화동 주민센터’를 전통 조경방식으로 다시 조성하고 세종마을 한옥체험관 건립, 한옥부재 재활용 은행 마련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종로구는 우리 전통 계승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편리하고 아름다우며 철학과 장인의 혼이 느껴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특히 무계원, 청운문학도서관과 같이 공공건축물에 한옷을 도입해 그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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