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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다양성을 반영한 새로운 주거수요, 단독주택 ②

세종신도시의 단독주택 특화단지 조성 계획

장희주 기자   |   등록일 : 2015-10-02 1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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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신도시 단독주택 특화 조감도/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신도시에 유럽형·한옥형 등 다양한 디자인의 단독주택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세종특별본부는 공동주택 위주로 공급된 행복도시에 새로운 주거문화 조성을 위한 단독주택 특화 계획을 마련해 9개 테마의 단독주택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삭막한 아파트에 단조로운 단독주택이 즐비한 기존 대도시나 대다수 신도시와는 차별화되는 도시 경관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9개 테마로 구성된 단독주택 특화 계획= 특화안에 따르면 신도시의 서쪽 끝인 1-1생활권(고운동)에는 제로에너지타운, 한옥마을, 유럽형 마을, 생태건축단지 등이 조성된다. 2-1생활권(다정동)에는 다양한 단독주택 모델들을 전시·비교하는 모델하우스 마을, 국책연구단지가 있는 4-1생활권(반곡동)에는 생태창조마을(Eco Creative Town)이 들어선다. 조치원·청주 방향 6-4생활권(연기면 해밀리)에는 미래생태마을(Eco Tomorrow Village), S-1생활권(연기면 세종리)에는 창조문화마을과 생태원예마을이 조성된다. 각 마을별 위치와 주요 특징은 아래 표와 같으며, 마을 별로 세부적인 마스터플랜이 별도로 추진된다.

 

특화테마

위치

주요 특징

복합문화마을

제로에너지타운

1-1생활권 B12

에너지효율 1++등급의 에너지 자급주택

한옥마을 

1-1생활권 B15 

디자인과 주거·전시·체험이 복합된 매력적인 문화공간  

유럽풍마을 

1-1생활권 B13·B14 

창조문화마을

S-1생활권 

다양한 문화 활동이 어우러진 마을

지원사업

생태건축단지

1-1생활권 D1 

자연과 공생하는 자연친화적 마을 

모델하우스 전시 

2-1생활권 

다양한 단독주택 모델을 전시·비교

생태원예마을

S-1생활권 

도시 속 숲, 공원과 같은 경관마을 조성 

생태창조마을 

4-1생활권 B1·B2·D1·D2 

국책연구단지, 대학의 창조활동을 지원하는 고품격 단지 

미래생태마을 

6-4생활권 

생태적·미래지향적 디자인의 마을 

  

이들 가운데 제로에너지마을, 한옥마을, 창조문화마을 등 3개 마을은 오는 11월경 택지를 매각하게 된다. 단독택지는 획지형,블록형 등 2가지로 나뉘어 공급된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개인이 택지를 분양받아 집을 짓는 택지형은 땅값과 건축비를 포함, 대지 330㎡(100평)에 단독주택을 짓는 데 약 5억 원이 든다. 하지만 사업자가 블럭형 택지를 공급받아 여러 채를 지을 경우 대지 330㎡짜리 집을 4억 원 정도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오는 11월 블럭형 택지를 공급받는 사업자는 내년쯤이면 개인에게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신도시 단독주택 공급 계획= 세종신도시에는 오는 2030년까지 모두 20만 채(50만 명 거주분)의 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은 6.6%인 1만 3,196채다. 지금까지 신도시에 건립된 단독주택은 건립 예정 물량의 약 16%인 2,10여 채다. 지금까지 국내 신도시에서 공급된 단독주택 단지는 경제성을 고려해 부지 평탄화를 거쳐 일률적으로 정(井)자형으로 분할된 특색 없는 단지가 조성돼 왔다. 모두 개인이 획지형으로 건립, 뚜렷한 특징이 없는 디자인으로 도시의 미관을 저해하는 문제가 있었다.

 

[단독주택 설계 공모에 당선된 단독주택 마을 조감도/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세종신도시에서는 지난해 1-4생활권(도담동) 단독주택 설계공모를 통해 전통마을의 길을 복원하고 느티나무 공원과 같은 마을 공동체 시설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마을이나 기존의 경사지형을 활용한 자연 지형 순응형 마을 등 새로운 유형의 단독주택을 시범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시는 단독주택 특화를 위해 필지단위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두 유형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통해 조성하고자 하였으며, 단지 계획부터 배치·건축 계획까지 제시하도록 했다. 현상공모의 경우 기존의 지구단위계획에서 계획·관리되고 있는 경관관리 건축기준 등을 설계자가 필지 계획에서 경관관리 기준 건축계획까지 제안할 수 있도록 한 것에 의의가 있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행복정중심복합도시는 아파트에 이어 단독주택도 경제성 위주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살기 편하고 디자인이 아름답도록 특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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