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 투자협약 체결/자료=충청남도]
충청남도 내포신도시가 첫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2일, 충청남도는 우수AMS㈜, 한국바스프㈜, ㈜제이텍, 미원화학㈜과 투자유치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이들 4개 기업은 오는 2016년까지 모두 1435억원을 투자해 공주와 홍성, 예산 지역 산업단지 등에 본사·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기업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우수AMS㈜로, 이 기업은 내포신도시 내 산업용지 3만3000㎡의 부지에 오는 2016년까지 335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신설한다. 우수AMS㈜의 이번 투자 결정은 충남의 공장입지 환경과 연관 인프라가 우수한 데다, 주 고객사인 현대자동차 그룹 주요 계열사가 도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충청남도는 우수AMS㈜의 내포신도시 생산라인이 구축되면 12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 및 조기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유망 기업들이 내포신도시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2∼3개 기업과는 조만간 투자협약까지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이번 4개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할 경우, 향후 4년간 1718억원의 생산유발과 1508명의 고용창출, 72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포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꼭 필요하며, 우수AMS㈜의 이번 투자 약속은 그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도는 시·군과 협력해 기업들이 충남에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