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자료=경남도]
경남도가 밀양 나노국가산단을 세계 첨단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도는 나노국가산단 사업을 미래 핵심전략산업으로 설정, 밀양시 일원에 산업단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할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2월 국가산단에 선정된 밀양 나노융합산단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165만㎡의 규모로 2020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더불어 2020년까지 79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만 1,814㎡의 부지와 지상 4층 건물 연면적 6,906㎡에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 건립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도는 나노융합 국가산단이 지난 6월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부에 국가산단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지난해 11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한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는 올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현재 사업 시행계획 공고 중이다.
올해 12월 국토부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나면 내년부터는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공사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까지 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과 상용화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3조 3,420억 원, 부가가치유발 1조 8,067억 원, 고용유발 3만 304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만림 도 미래산업본부장은 “나노산업은 창원의 기계, 울산의 자동차와 화학, 대구의 바이오, 구미의 전자, 김해의 의생명, 부산의 부품소재산업 등 인근 도시의 여러 산업과 큰 연계성을 가질 것”이라며 “동반 성장을 목표로 주변지역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