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일반산업단지 조감도/자료=경남도]
경남 합천군에 들어설 경남 서부일반산업단지가 타당성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서부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최근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실시한 타당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합천군·경남개발공사·부산강서산업단지㈜·BNK경남은행 등이 민·관합동개발로 추진하는 경남 서부일반산업단지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해 행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달 중 자체 이사회 심의를 거쳐 출자 동의안을 경남도의회에 제출한 뒤 내년 1월 중 승인을 받아 2월까지 SPC를 설립할 예정이다.
경남 서부일반산업단지는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 일원 부지 330만㎡에 총 사업비 1,86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치고 경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승인을 거쳐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1,045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부지 99만 2,000㎡에 산업단지를 준공하는 게 목표다.
주로 금속가공·기계장비제조 등 친환경제품 제조업 산업단지로 조성되며, 경남도는 서부일반산업단지를 향후 330만㎡까지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서부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연간 총 1조 6,000억 원의 생산효과와 2,965억 원의 소득효과, 4,384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