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위치도/자료=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대전 서구 관저동에 둥지를 튼다. 대전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를 대전 구봉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에 건립하기로 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대전시는 현재 토지소유자 등과 보상을 협의 중인 서구 관저동 한국발전교육원 부지 동측 2만 5,000㎡ 부지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제공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건축비 250억원을 투입, 최고 7층 규모의 교육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시는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유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 시 단서조항을 반영했으며,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교육센터 건립 등 지역건설 경기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상주 근무인원 약 400명, 산림교육·산림복지 업무를 위해 연간 20만 명 정도가 대전시를 방문하게 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은 “관저동에 들어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산림복지 전문가 양성·자격관리 및 연수, 산림복지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조사·연구, 산림복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바우처 등을 운영할 계획으로 대전시민의 산림복지가 괄목하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 구봉지구에 한국발전교육원 입주와 더불어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들어서게 돼 새로운 교육타운이 형성될 것”이라며 “산림청과 연계해 한국산불방지협회 등 20여개 산림 관련 협회를 유치, 대전을 산림행정 중심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기존의 산림복지문화재단과 녹색사업단을 통합해 지난해 4월 설립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산림복지시설 조성·운영,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 국가·지방자치단체 위탁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