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1 주택재개발 구역 위치도/자료=인천시]
인천시가 부평구 삼산1 재개발 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을 변경 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삼산1 주택재개발 구역은 부평구 후정로 6-1 일대에 시행하는 재개발사업으로 면적 3만 3,001㎡에 공동주택 약 72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정비계획의 주요 변경 내용은 이미 경과된 정비사업 시행 예정시기, 임대주택 건설비율(17%→5%), 토지이용계획(공공·문화체육시설 폐지, 어린이공원 면적 증가)을 변경하는 것이다. 인천시의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에 힘입어 지난 2010년 조합설립 인가 이후 정체돼 있던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삼산1구역 조합과 시공사에서는 2017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연내 관리처분 인가 총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조합과 시공사가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이는 등 사업성이 확보된 구역과 도시기능의 회복 필요성이 높은 구역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과 각종 행정지원을 강화해 도시정비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정체된 정비사업이 속속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비율 완화, 용적률 완화, 노외주차장 설치 의무 폐지 등 인천시의 지원 정책에 힘입은 바 크다”며 “삼산1구역과 같은 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은 청천1구역도 정비계획 변경 고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