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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은하레일, 레일바이크로 재활용

사업자 확정 및 착공은 2014년 4월, 2016년 개통 목표

유지혜 기자   |   등록일 : 2013-12-24 16: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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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은하레일/자료=인천시] 


인천시의 애물단지였던 월미은하레일이 레일바이크로 새롭게 재탄생할 예정이다. 인천교통공사는 23일, 부실 시공에 따른 안전성 논란으로 개통하지 못했던 월미은하레일의 대안으로 '고급형 레일바이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통공사는 ▲전문 엔지니어링사 기술조사 ▲시민 여론조사 결과와 전문가 의견 ▲기존 시설 활용도와 적용성 ▲관광 상품성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 교통공사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월미은하레일을 즉시 철거하거나 새 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66.5%, 보수해 현재 용도대로 쓰자는 의견이 23.8%로 나왔다.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레일바이크가 5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모노레일(14.9%), 기타(9.9%) 등이었다.


교통공사는 인천발전연구원이 2017년 기준 추정 수요를 조사한 결과 레일바이크가 80만명으로 모노레일 68만명보다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효과도 110억원으로 모노레일보다 20억원 많다. 교통공사는 앞으로 레일에 충돌·탈선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차량을 고급 궤도 택시형으로 제작해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레일바이크는 내년 1월 민간 사업자를 공모, 민간자본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제안서 접수는 3월까지, 사업자 확정 및 착공은 4월까지로 2016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새 시설 설치에 200억원이, 기존 시설 철거에 300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교통공사는 한신공영(월미은하레일 시공사)을 상대로 진행중인 2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통해 매몰 비용 규모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홍식 교통공사 사장은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개항장 창조문화도시(MWM) 사업과 연계하고, 기존 레일바이크와 차별화한 전국 유일의 '스카이 바이크'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미은하레일은 인천역에서 출발해 월미도를 순환한 뒤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가는 6.1km 길이의 모노레일로 850억원이 투입됐다. 공사가 완료되고 2009년 개통될 예정이었지만, 시험 운전 도중 사고가 발생하면서 개통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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