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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에 시티가든 2곳 들어서

선미촌 내 폐·공가 부지, 전주농협 앞 시유지에 인권·기억의 공간 조성

강현선 기자   |   등록일 : 2017-04-21 10: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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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촌 시티가든 ‘인권의 공간’ 투시도/자료=전주시]

 

전주 성매매집결지인 서노송동 선미촌에 녹지와 휴식공간 등을 갖춘 시티가든이 들어선다. 시는 선미촌 내 첫 번째로 매입한 폐·공가 부지와 전주농협 앞 시유지에 총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들여 2곳의 시티가든 조성공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선미촌 폐·공가 부지는 선미촌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인권의 공간’으로, 전주농협 앞 시유지는 성매매 종사자들의 아픈 과거를 기억할 수 있는 ‘기억의 공간’으로 각각 조성됐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일반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시티가든 조성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선미촌을 열린 문화예술마을로 바꾸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30억 원을 확보해 토목과 건축, 공동체 육성 분야로 나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선미촌을 포함한 서노송동 일대(11만㎡)의 골목경관 정비, 소방도로 및 주차장 설치,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나아가,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정점인 아트팩토리와 아트레지던시, 여행길 조성, 공동체 육성사업 등도 포함돼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선미촌 문화재생은 예술의 힘으로 여성 인권과 주변 주민들의 삶을 살려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곳은 앞으로 여성 인권의 상징과 아름다운 공원, 시민 예술촌으로 거듭나 모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밝은 공간으로 변모하게 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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