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디자인 선정작 푸른문(The green door)/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2017 서울정원박람회’에 전시·조성할 우수한 정원디자인 12점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정원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작가와 정원·조경·원예 등 관련 분야 설계자 및 시공자를 대상으로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공모를 지난 5월 26일까지 진행했다.
공모에는 총 35건의 작품이 접수돼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총 12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이 작품들은 여의도공원 내 잔디마당에 설치돼 서울정원박람회 개최 전인 9월 20일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시는 작품당 60㎡ 내외의 대상지에 기반공사, 작품 조성비, 안내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12개 작품은 ‘너, 나, 우리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서울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고 어우러지는 우리의 정원’을 정원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서울정원 디자인 선정심사위원회는 “주제를 재해석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는 작품들이 주를 이뤘는데 참여자들이 열정을 갖고 노력한 흔적이 작품 곳곳에서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최윤종 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정원박람회 행사가 끝난 후에도 여의도공원 내에 정원디자인 작품을 그대로 존치시킬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정원이라는 것이 특정집단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 즐기고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친근한 정원 문화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