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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권 광역철도 제도개선 세미나/자료=경기도]
올해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는 국가시행 광역철도 사업의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기존 10%에서 25%로 상향 조정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찰참가자격 기준 개정안을 마련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경기도에는 금년부터 2019년까지 국가가 발주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진접선, 신안산선, 수인선 등 4조 1,171억 원 규모의 공사가 신규 발주 될 예정이다. 이에 경기도는 1조 293억원 이상이 도내 업체에게 돌아가게 되며, 연평균 1,972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진접선은 서울 지하철 4호선을 경기도 남양주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 14.5km 구간이다. 올해부터 공사가 시작돼 2019년 완공 목표이다. 신안산선은 3조원 이상이 투입되며, 안산 중앙역·시흥시청~KTX광명역~여의도를 경유하는 총 연장 46.9㎞ 구간이다. 오는 2018년까지 1단계 공사가 진행되며, 여의도~서울역을 잇는 2단계 공사가 2022년까지 진행된다. 또, 수인선(52.8㎞)은 수원과 인천을 잇는 구간으로 인천 송도∼시흥 오이도 구간 13.1㎞가 지난해 6월 개통됐다. 나머지 구간은 201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광역철도 노반·건축 분야 등에 3조 5,694억 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됐지만 도내 업체 수주는 3,611억원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2010년 2,114개소에 이르던 도내 중소 건설업체가 지난해 1,905개소로 줄어드는 등 209개 업체가 도산하거나 문을 닫아야만 했다'며 '이번 제도개선이 도내 건설업체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