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읍 병정마을-차황면 매곡마을 구간/자료=산청군]
산청군에서 1996년에 시작한 도로 확·포장공사가 21년만에 완공됐다.
산청군은 군도8호선 미연결 구간인 산청군 산청읍 병정마을과 차황면 매곡마을을 연결하는 도로를 완전 개통했다고 지난 달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1996년 군도8호선 도로 확·포장공사를 시작한 이후 다른 구간을 개통해오다가 2004년 확충사업 국비 지원 중단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연결하지 못한 구간이었다.
1999년 산청읍 병정마을과 내수마을 3km 구간을 준공하고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차황면 장위마을~매곡마을 2.2km 구간을 개통했지만 나머지 2.4km 구간은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14년 민선6기 군수 공약사업으로 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산악구간 도로 2.36km를 연결, 지난 달 전체 구간 7.6km를 완전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산청읍 병정리 국도3호선과 차황면 장위리 국도59선을 잇는 구간으로 산청읍 남부권역에서 차황면 왕래 시 산청읍을 경유하지 않고도 통행이 가능해져 운행거리 약 7km, 운행시간 5분 가량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산청군 관계자는 “개통 도로 주변인 산청읍 내수지구에 신규마을이 조성되고 있어 귀농·귀촌 인구 증대와 지역개발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