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가흥동 구학공원 3만㎡ 일대를 도시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지 56년 만에 오는 2020년까지 도심 속 명품 녹색 힐링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낙후지역 발전지원 사업으로 2006년 공원조성계획에 따라 복원된 삼판서고택과 제민루(조선시대 서민 의료기관)와 함께 시민이 행복한 힐링쉼터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경북도에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
시는 구학공원에 전망타워 및 휴게공간, 산책로(데크), 포토존, 유아숲 체험시설 등 산림휴양형 힐링 공원을 만들 계획이며, 총 사업비는 46억 원(도비 18억 원)이 투입된다.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구학공원은 서천둔치 운동코스 4km와 연결되어 숲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일일 평균 1000여 명, 여름철 야간은 일일 3000여 명 이상이 운동과 여가를 즐기며 지나가는 곳이다. 그러나 사업비 부족과 토지보상 문제 등으로 계획만 마련되고 공사는 진행하지 못하다가 경북도 낙후지역 발전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공원조성계획변경과 실시계획승인을 마무리하게 됐다.
구학공원은 2020년 시민들에게 공개예정이며 공원이 완공되면 접근성이 용이해 노약자, 취약계층 등 누구나 쉽게 찾아 힐링할 수 있는 영주의 명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삼판서고택, 제민루가 있는 역사문화공간에 산책로와 전망타워, 유아숲체험원 등이 조성되면 도심 속 산림휴양형 힐링공간으로 시민의 행복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