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유형별계획/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총 9조2000억 원 규모의 공사·용역 961건을 발주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반적인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예산 축소로 국내 건설업계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대규모 투자다.
LH는 앞으로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부정책 수행을 위해 택지공급을 위한 토지사업에 2.9조원(17㎢), 공공주택 공급확대를 위한 건설사업에 6.3조원(5.6만호)을 발주할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종합심사가 64건으로 4조4000억 원, 적격심사가 566건으로 3조2000억 원이며, 시범사업이 한창인 시공책임형CM은 7건으로 7000억 원이다.
공사종류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공사가 4조8000억 원, 토목공사는 1조8000억 원, 전기·통신공사 1조4000억 원, 조경공사 5000억 원 순이었다.
특히 정책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대행개발 및 공공임대리츠 등 LH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면서 민간참여를 활성화하는 사업방식 다각화로 3800억 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5조원, 지방권이 4조2000억 원이었다.
LH 관계자는 “공공부문 최대 규모 발주로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용역 발주를 차질 없이 시행해 수요 맞춤형 주거지원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등 정부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