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공원 LED 가로등 예시안/자료=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가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의 그린시티(Green City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외부 전력공급 없는 탄소제로의 태양광에너지를 이용, LED 가로등 시범거리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에너지사용량의 15% 이상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이번 계획은 제천변 자전거도로에 국내 최초로 태양광에너지를 저장 이용하는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지능형 전력망) 기술을 적용한, LED(Light Emitting Diode 발광다이오드) 가로등이 설치된다. 따라서 현재 공사 중인 제천변의 자전거도로에 시민 휴식쉼터(2곳)를 설치한다. 쉼터에는 자전거 거치대와 의자 등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지붕에는 태양광 모듈(module 집열판)을 올려 이곳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해 LED 가로등을 밝힐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그리드의 저장장치를 통해 외부 전력 공급 없이 태양광에너지만으로 가로등을 밝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저장된 전기는 최대 3~4일간 사용할 수 있다. 손윤선 행복청 녹색도시환경과장은 '기존의 태양광 가로등과는 달리 도시의 미관을 고려해 태양광에너지를 쉼터의 지붕에서 생산·저장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가로등'이라면서 '이 같은 방식은 행복도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