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HOME > NEWS > 시사터치

재개발공사 현장팀장, 노동자에 금품 요구 ‘갑질’ 논란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18-04-10 13:31:29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a></span><span class=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경남지역 재개발공사 건설현장에서 현장 팀장이 건설노동자에게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팀장은 논란이 거세지자 기자회견을 취소해 달라며 무릎 꿇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전국건설노동조합 경남건설기계지부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L건설 A팀장은 지난해 11월 재개발공사 현장 투입 조건으로 현금 300만원과 술값 27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

논란이 된 재개발공사 현장은 경남 마산 지역의 재개발 공사로  L건설사가 시공을 맡았다. 도급액만 1900여 억 원에 달하는 대형공사 현장이다.

건설노조는 지난 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건설노동자가 A팀장에게 돈을 송금한 확인서와 통장사본, 녹취록이 담긴 USB를 증거로 제시했다.

노조는 “건설노동자가 A팀장의 요구대로 건설노조도 탈퇴하고 돈을 입금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다른 지게차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주장했다”고 전했다.

건설노동자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1년 전에 건설노조의 조합원이었지만 롯데건설의 부당노동행위로 이미 노조를 탈퇴한 상태에서 건설 현장에 만연한 비리가 없어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제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건설노조는 기자회견에서 “L건설사가 시행하는 공사 현장에 불공정 하도급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며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촉구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기자회견 직전에 모습을 드러낸 A팀장은 건설노조 조합원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자회견을 취소해달라며 사과했다.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연관기사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