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공원 예시도/자료=전라남도]
전라남도가 올해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으로 목포시 3개 지구에 철도 폐선부지 웰빙공원 조성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은 정부의 지역 발전 정책에 따라 도농복합시를 제외한 시역을 대상으로 지자체 스스로의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국비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철도 폐선부지 웰빙공원 조성과 만호지구 주거지 재생사업, 도심 수변 재생 및 탄소 제로라인(Zero Line)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철도 폐선부지 웰빙공원 조성은 2002년 도심철도 이설사업이 진행되면서 발생한 폐선부지 6.2㎞ 구간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광장,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2010년부터 시행했으며 올해 76억 원을 투입해 마무리한다. 만호지구 주거지 재생사업과 도심 수변 재생 및 탄소 제로라인 구축사업 2개 지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실시설계 및 보상에 착수한다. 특히 신규사업인 만호지구 주거지 재생사업은 쇠퇴한 시가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호진 역사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한 도로 정비로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그밖에, 도심 수변 재생 및 탄소 제로라인 구축사업은 영산강과 갓바위 문화타운을 연계해 해변 산림욕장과 해양 생태체험장을 조성한다. 전라남도는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의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계획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쇠퇴한 원도심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을 개발해 활력 넘치는 도시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