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위치도/자료=서울시]
[도시미래=윤민석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에 연면적 15만6263㎡, 최고 45층 규모의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가 오는 2022년 들어선다. 서울 동북권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新경제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29일 서울시는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을 지난 28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 문화단지는 지하8층~지상17층 건물과 지하8층~지상45층 두 동이 연결된 형태로 구성되며, 건물 외관은 위아래 수직형태의 ‘오픈스페이스 월(Open space wall)’로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창업가와 입주자 등이 서로 소통‧교류‧협업하고, 집객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단지의 오픈스페이스 외부로는 공원, 광장 등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내부에서는 코워킹 공간 등과 보행으로가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건물 곳곳에 다양한 크기의 포켓 정원도 설치됐다.
공간 구성과 관련, 기능별로 공간을 한 데 묶어서 배치하던 과거 방식에서 탈피해 라이프스타일과 동선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해 음악창작 동아리실, 청년창업 오피스 사이에 공동작업실과 창작실습실을 배치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건물 안에는 창업창작 레지던스 공간 700실, 2500명을 수용 가능한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 문화 관련 오피스 약 300개, 주차장 1440면, 서점·문화공연시설·상업시설 등 문화집객시설 등이 들어간다.
서울시는 향후 조성될 창동역 복합환승센터와 서울아레나가 보행으로 연결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