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문수면사무소 시공사진/자료=국토교통부]
올해 민간건축물에 이어 공공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도 본격화된다. 6일, 국토교통부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국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3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시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건축물에서 선도적인 그린리모델링 성공모델을 창출하여 녹색건축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에는 총 2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을 구상 중인 공공건축물의 녹색화를 유도하기 위해 그린리모델링 사업기획을 지원하는 사업기획 지원사업과, 일반리모델링으로 추진 중인 공공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공사비를 보조하는 시공 지원사업으로 구분된다. 이에 사업기획에는 구조건전성·에너지성능 조사·평가, 사업기획안 작성, 민간금융활용 사업비 조달방안 등이 해당된다. 공사비에는 건축공사(단열개선·외부차양 등), 기계설비공사(냉난방설비 등),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이 해당된다.
본 공모는 에너지성능 개선이 필요한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거나 관리하고 있는 국가·지자체뿐 아니라 공공기관도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대상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선정기준에 따라 1차·2차 평가를 실시하여 총 10개사업 내외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하여 사업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특히, 올해 시범사업은 정부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민간금융을 활용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대상으로 우선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원을 받은 건축물의 근무여건 및 만족도가 에너지성능 개선으로 확연히 좋아졌다'라며, '건물분야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기존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이 필수적이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을 민간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