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도 식물테마파크 배치 계획도/자료=국토교통부]
전남 서남권이 2017년까지 해양관광 휴양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전라남도 서남권의 해양경관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안'을 국토정책위원회에 상정하여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안'은 전남 서남권 종합발전계획(2012년 5월)에 포함된 사업예정지구(14개) 중 3개 지구의 개발사업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 및 중도위 심의를 거쳐 개발계획안 및 지구지정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지정하는 전라남도 서남권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 개발계획의 주요내용으로 먼저, 신안군 지도읍 율도 일원(227,730㎡)에 '율도 식물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이는 2015년까지 민간자본 1,600억 원을 투자하여 동백동산, 열대우림 정원 및 해안산책로 등이 계획된다. 다음, 신안군 임자면 굴도 일원(79,340㎡)에는 '굴도 해양펜션단지'가 들어선다. 펜션단지도 2015년까지 민간자본 1,320억 원을 투자하여 섬 문화체험관, 펜션단지 및 음식문화시설 등을 조성한다. 아울러, 신안군 증도면 도덕도 일원(77,851㎡)에는 '도덕도 해양리조트'가 계획됐다. 이는 2017년까지 민간자본 1,071억 원을 유치하여 해저유물박물관, 테라스하우스와 야외 수영장 등이 포함된다.
국토부는 '3개 발전촉진지구 사업 추진으로 2017년까지 전남지역에서 9,44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764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발생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는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내 개발사업의 촉진을 위해 사업지구에서 개발사업 시 토지수용권 부여, 인허가 의제 처리 등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제도를 운영 중이며, 사업지구 내 개발사업 시행자와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등 조세감면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경북 백두대간권 등 9개 지역에 대한 신발전지역 종합계획을 수립(종합발전구역 지정)했다고 밝혔다.
[굴도 해양펜션단지, 도덕도 해양리조트 배치 계획도/자료=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