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화 시대 선도할 공간정보 전문연구 수행
‘GISQ’ 4가지 영역 나누어 집중 연구개발 진행
3천 평 사옥 신축, 유능한 인재 영입·양성 목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공간정보’ 기술이다. 정부는 ‘공간정보’ 분야의 산업 진흥을 위해 공간정보산업진흥법을 제정하고 공간정보 분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공간정보는 내비게이션, 지도, 교통정보, 가상·증강현실, 자율주행 등의 핵심기술이 모두 녹아있다.
공간정보연구원은 공간정보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산하 연구기관으로 국내 유일의 공간정보 전문 연구기관이다. 공간정보와 지적제도에 관한 기술과 정책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그 연구 성과가 국내의 모든 사업과 이어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공간정보연구원 차득기 원장은 “공간정보는 드론,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가상/증강현실 등 기술력의 진화와 더불어 융·복합을 통한 완숙의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사회에 초 연결, 초 지능화 사회로 이끄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공간정보의 발전을 위해 전문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음은 공간정보연구원 차득기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을 소개한다면
A. 공간정보연구원은 공간정보(Geospatial Information) 융·복합 전략과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소속기관이다. 공간정보연구원의 전신은 1987년 신설된 대한지적공사의 개발연구부로, 1987년 지적기술연구소, 2005년 지적연구원으로 개명했으며, 2011년부터 공간정보연구원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시대가 바뀌면서 지적 외에 공간정보라는 지형정보의 개념을 연구하게 됐다. 크게 보면 공간정보연구원은 공간정보산업법에 의해 공간정보에 대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과거 연구원은 토지정보종합관리시스템(LIS) 사업추진단, 공간정보산업 해외지원센터, 공간정보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현재는 오픈플랫폼기술고도화 사업단, 지적재조사연구지원단, 자율주행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원은 2015년 정부 공공기관 이전절차에 따라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했으며, 지난해부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사옥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Q. 정부에서 공간정보 분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공간정보에 대해 생소한 이들이 많다. 공간정보란 무엇인가
A. 크게 3가지가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시·공·인(시간, 공간, 인간)’, 바로 삼간(三間)이다. 공간에 대한 정보는 사람, 시간과 연결돼 있다. 사람에 관한 연구는 다른 인문분야에서 많이 하지만 공간에 대한 부분 즉, 자연물과 인공물에 대한 위치정보와 토지 속성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고 가공·관리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공간에 존재하는 현상은 지형지물, 구조물과 같은 형태가 있는 현상은 물론이고, 토지의 용도, 경계, 지표의 높이, 풍속, 공기의 오염도, 교통량 등 인간의 활동이나 자연현상을 포함하고 있는데, 바로 공간상에서 표현될 수 있는 모든 무형의 현상을 포함한 개념을 공간정보라 할 수 있다.
공간정보의 가치는 인류가 사회를 형성하고 농업이나 목축을 시작하면서 중요하게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보인다. 지형과 도로 같은 지리적 정보나 경작지의 경계나 농작물의 현황 같은 재산관계에 대한 정보, 물과 초목의 위치나 상태 등 자원에 대한 정보들이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게 되면서 공간정보의 중요성이 비로소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공간정보는 우리의 일상생활이나 특정 상황에서 행동이나 태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정보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도 현재 가상공간을 현실공간과 접목시켜 4차 산업과 연계시키는 정책을 많이 펼치고 있는데,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3D프린터 등을 포함한 공간정보 활용도가 높다.
Q. 현재 공간정보산업 전반에 대한 진단을 한다면
A. 현대의 공간정보 관련 기술들은 각기 다른 분야의 기술발달 산물들이 ‘공간정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GIS를 중심으로 통합되고 중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 측량, 지적, 정보통신, 컴퓨터, 인공위성, 모바일기기, 정보처리기술, 소프트웨어기술 분야에 있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각종 연구방법론의 급속한 발전으로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분야에서 GIS시장이 개척되어 가고 있고 새로운 응용시스템 분야가 창출되어 가고 있다.
과거 GIS 응용분야는 종이지도를 디지털화하는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있었던 반면, 오늘날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지리정보 서비스를 받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에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센치미터 정확도의 초경량, 초절전, 초정밀 GNSS칩이 개발되어 모바일폰에 의한 정밀측위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 같은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시장의 형성이나 정부의 투자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Q. 공간정보연구원만의 차별화된 연구 분야나 전략은?
A. 주요 연구 분야는 정책과 기술개발영역이다. 현재 연구원의 조직은 연구과제 수요를 조사하고 지원·평가하는 연구기획실과 국가정책지원을 위한 정책연구실, 기술개발을 위한 국토정보연구실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남과 같이 해선 1등이 될 수 없는 것처럼, 현재 공간정보연구원의 전략적 기술개발분야는 GISQ(GNSS, Information, System, Quality)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집중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차별화된 분야로는 공간정보산업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공간정보산업 발전과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서 공사의 위상정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연구를 들 수 있다. 구체적으로 △지적 및 측량제도 개선에 관한 연구 △지적재조사 및 해양지적 연구 등 법제도 연구 △공간정보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술 연구 △공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융·복합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들은 공간정보 관련 정책의 선진화와 공간정보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토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국토공간정보 전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국토정보연구실은 최신 IT 기술과 공간정보를 융합해 국가와 공사의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국내 최고의 국토정보 R&D 전문 연구그룹이다. 주요 연구 분야로는 드론 및 자율주행,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GNSS 인프라, 방재, 표준 DB 연구 등이 있다. 공간정보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기획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가상현실과 같은 사이버공간과 현실세계를 연결하는 가상물리공간(Cyber Physical Space)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 모든 연구능력을 바탕으로 공간정보연구원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공간정보기술이 우리 실생활 속에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나, 기업 경영활동에도 활용될 수 있나
A. 실생활에서 공간정보기술은 내비게이션, 지도, 위치정보, 주소정보, 사물의 명칭과 각종 컨텐츠(맛집) 등 다양한 정보로 분포돼 있다. 모두 위치와 공간에 관련된 정보다. 최근에는 모바일화 돼 공간정보를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과학자들은 “공간정보는 행정의 80%에 연계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의 삶에서 공기가 반드시 필요하듯이 공간정보도 우리 실생활에서 필요한 부분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
또 은행의 금융상품이라든지, 백화점의 고객 니즈를 위한 위치, 정보 등을 서비스해야하는 것도 공간정보가 포함된다. 다양한 스마트업체, IT업체 등과 연결돼 있지만 주로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업체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연구원에서 3차원 항공사진으로 지형을 세밀하게 묘사한 프로그램 ‘V월드(Virtual World)’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약 80여개의 R&D기업들이 연계돼 있다. 사업 비즈니스보다도 연구개발해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최근 공간정보를 과제로 한 연구 실적 및 성과를 발표했다
A. 1년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설명회였다. 빅데이터 부분, 빈집에 관련된 연구 등 1년에 50여건에 관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공간정보 연구성과 발표 및 R&D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공간정보산업 발전방안 △사물인터넷 기반의 경계점 실용화 방안 △빈집 실태조사 및 정보시스템 구축방안 △지능형자동차 인식기술 지원을 위한 표준 DB구축 등을 지난해 수행한 연구 성과로 선정해 발표했다. 현재 지역 대학들과의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내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원장님 개인적인 철학과 걸어온 길을 알고 싶다
A. 개인적인 인생철학은 ‘나만을 위해 살지 않고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다. 일을 하고 나면 그에 상응하는 월급을 받듯이, 남을 위해 살다 보면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세상을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찌 보면 자신의 이익을 따지고 계산적으로 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할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키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신념 아래 공간정보 분야에서 최고가 아니어도 최선을 다해 누구보다 앞서서 배운다는 자세로 임해왔다.
연구자로써 살아오면서 깨달음도 많이 얻었다. 특히 연구자의 주된 역할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거나 개발된 기술을 잘 융·복합하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체득했다. 돌아보면 성공은 많은 실패로 이뤄진다고 말이 너무나 정확한 정의가 아닌가 싶다.(하하하)
무엇보다 연구라는 게 그 결과물이 국민들을 위해 쓰일 수 있다는 게 뿌듯하다. 연구를 하면서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누군가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것 같다.
Q. 공간정보연구원의 운영 방침이 있다면?
A. 공간정보연구원은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산하연구기관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일례로 ‘하이패스’라는 새로운 서비스의 도입은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표를 주고받으며 지체된 차량이용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처럼 국민을 위한 새로운 공간정보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연구원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내부고객인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프로세스의 개발과 확산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현장업무의 경우 반복적이고 기능적인 업무가 많다 보니, 의사결정 시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개선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관련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현재 연구원의 인력은 50명이다. 앞으로 120명까지 증원하려한다. 조직이라는 것이 한사람의 리더가 맡아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파트가 나뉘어져 있다. 리더는 솔선수범하면서 해야 할 일이 있고, 연구원들도 각자 할 일이 있는 것처럼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그 조직은 평탄하다.
특히 공간정보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 싱크탱크는 연구원이 유일하다. 아직은 생소한 분야인 공간정보 분야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원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시적인 성과들에 집중하기 보다는 모죽(毛竹)이 5년 동안 땅 밑에서 앞으로 자랄 자양분을 키워가듯이 5년 그리고 10년 후의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간다는 신념으로 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Q. 현재 도시미래신문을 통해 독자들이 원장님의 만평을 접하고 있다. 그림연습을 따로 하는지,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서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일화가 있다. 동기는 이태리 출장 가면서 휴대폰을 검색대에 통과하면서 분실하게 됐다. 주머니에 넣고 가니 경고음이 나와 바구니에 넣었고, 검색대를 나오면서 짐을 챙기고 있던 그 순간에 휴대폰이 없어졌다. 당시 공항 직원에게 휴대폰이 없어졌다고 문의하자 “잘 모르겠다”고만 답 하더라. 그러면 CCTV를 확인해볼 수 있냐는 질문에 그건 보안팀에 허가를 맡아야 하는 절차가 있다. 시간도 촉박했던 상황이어서 할 수 없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휴대폰 없이 이태리 출장을 감행했고, 이후 귀국해서 펜으로 쓸 수 있는 휴대폰을 구입했다.
그 휴대폰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글을 넣었다. 이후 SNS에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 나에게 농담 식으로 한 ‘일도 안하고 맨날 그림만 그리느냐’는 댓글을 보게 됐다. 이후 그림 그리는 것을 잠시 그만둔 적이 있었다. 그러자 공사 사장님께서 연락이 왔다. “차 박사의 그림을 즐겨보는 사람이 있으니 다시 그려 달라”고 말씀하셨다. 누군가는 내 그림을 즐겨보는 이가 있다는 생각에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그게 벌써 5년이 지났다.
만평을 그릴 때 별도로 연습하진 않는다. 만평의 내용은 다양한 느낌을 받으면 메모를 해놨다가 어떻게 그림과 연계시킬지 고민한다. 메모가 가장 좋은 아이디어다. 서예를 해왔던 게 그림에 반영이 됐고, 지도학을 전공했었는데, 만평을 그릴 때 많은 도움에 됐다. 지도학은 일반인이 보기엔 지도만 보지만 실제 많은 철학과 방식이 담겨있다.
Q. 공간정보연구원이 걸어가야 할 앞으로의 전망은?
A. 현재까지 공간정보라는 것은 과거 우리나라가 고전적 종이 베이스에 공간정보를 해 오다가 전산화, 디지털화를 거쳐 그 과정에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콘텐츠화 시켜 활용해왔다. 그러다 구글의 시스템이 들어와 전 세계 공간정보 시장을 혼돈스럽게 만들어 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4차 산업에 관련된 정보들을 잘 수집 활용해 좋은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공간정보를 여러 가지의 패러다임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나는 거버넌스(정책, 조직, 인력, 교육, 홍보)를 위한 진화와 변화가 있다. 또 하나는 데이터의 품질이다. 기존의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고 업데이트를 시켜 갱신하려 한다. 또 상호융통성이다. 다른 기관과의 연구실적을 조화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만들어내는 것인데, 그중의 하나가 지도다. 현재는 정지된 지도에서 향후 다이나믹한 지도 즉, 자동차가 운행하면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사고 발생 시 빠르게 운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시간 정보수집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무엇보다 공간정보연구원만의 중장기 적 로드맵은 공간정보연구원을 신축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다. 약 9000평의 부지에 3000평의 사옥을 신축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큰 하드웨어적인 과제다. 또 하나는 유능한 인재들을 영입, 양성하는 것이 소프트웨어적인 과제다. 인재 영입만 하는 것이 아닌 인재들이 각자 자기의 비전을 만들면서 우리 연구원이 공간정보의 허브가 되는 연구원으로 만들어 갈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도에서도 지원이 있을 것 같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즌별로 목표가 있다. 시즌1은 서울의 공공기업이 지역으로 오는 것이 목표였다면, 시즌2는 지역사회와 공공기관간의 융복합하는 부분이다. 이런 부분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산학협력이나 채용 등의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도시미래신문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공간정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고 있다. 공간정보연구원은 공간정보를 연구하는 전문 기관으로써 정책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공간정보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공간정보는 유관 산업인 드론,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가상/증강현실 등이 초기단계를 지나 기술력의 진화와 더불어 융·복합을 통한 완숙의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자율주행은 5G통신기술과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이동이 더욱 자유로워질 것이다. 결국 우리사회에 초연결, 초지능화 사회로 이끄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공간정보의 발전을 위해, 연구원은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를 시도하고 전문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다.
도시미래신문은 다양한 도시에 대한 정보와 미래비전이 갖춰져 있어 아주 유익한 매체다. 도시미래신문이 추구하는 철학이 공간정보와 연계돼서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매체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공간적인 측면을 바라보면서 도시가 하나의 예술품이 될 수 있도록 도시미래신문이 다양한 영역을 넓혀 독자들의 니즈에 충족할 수 있는, 진정한 도시의 미래가 무엇인지 그 가치를 추구하는 언론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차득기 공간정보연구원장 프로필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연구원 차득기 원장은 1977년 진주고등학교, 1982년 전북대학교 측지공학과 졸업 후 프랑스국립측량대학(IGN/ENSG)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1994년 한양대학교 지역정보체계과 졸업, 2001년 경기대학교 토목공학과의 측량을 전공했다. 1984년 대한지적공사에 입사한 후 공사 개발연구부 연구원을 거쳐 공간정보연구원 국토정보실장, 기술연구실장, 국토정보연구실장,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해 7월 공간정보연구원 제19대 원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