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한철희 기자] 세종시가 전국에서 인구대비 자동차 보유율과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특성을 적극 활용,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동차 줄이기에 나섰다.
세종시는 지난달 30일 세종신도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오토매니지먼트렌터카와 ‘세종시 주거형 카셰어링을 통한 자동차 줄이기 캠페인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종시의 자동차 보유율은 2.1명당 1대(전국 평균은 2.4명당 1대)로 아파트비율 95% 전국 최고 수준이다.
기존 카셰어링 서비스는 주요시설(오송역, 터미널 등)에서만 차량을 이용 가능했다.
시는 이번 주거형 카셰어링 서비스로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바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어, 입주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빠르면 8월부터 주거형 카셰어링 차량 50대를 세아연 소속 10개 이상의 아파트 단지에 배치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수요와 활성화 계획에 맞춰 세종시 내 주요시설과도 연계해 차량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거형 카셰어링 이용 활성화로 자동차 수요 증가를 억제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및 시민의 이동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