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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맛집 따로 있다” SKT, 빅데이터 확인

관광객-원주민 몰리는 식당 ‘상이’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18-08-13 16: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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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여수 T맵 MAU/자료=SK텔레콤]

“소문난 가게에 현지인 없다”, “현지인들의 맛집은 따로 있다”

관광객들이 북적대는 국내 유명 관광지에 현지인들의 맛집은 따로 있다는 속설을 분석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역별로 차이는 존재하나 관광객이 몰리는 식당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식당은 상이하다는 속설이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셈이다.

13일 SK텔레콤은 ‘T맵’의 총 15억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과 여수·제주·전주·강릉 5개 도시를 대상, 음식점 월방문자를 분석해본 결과 관광객의 점유 비율이 최대 97%(현지인 비율 3%)에 달하는 등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기업 블로그인 SKT인사이트 조사 자료 중 ‘지역별 주민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을 공개, 향후 이를 확대해 ‘맛집’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음식문화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T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T맵’으로 길안내를 요청, 끝까지 주행해 실제 목적지에 도착한 경우에만 방문으로 인정했다. 지역별로는 여수와 강릉의 경우 ‘T맵’을 이용해 찾은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 점유율이 3~7%에 불과했다. 제주도는 9~15% 수준이었으며, 전주는 10~30% 정도였다. 

지역 인구와 경제 규모가 큰 부산의 경우 현지인의 비율이 적게는 20%, 많게는 60%로 지역 규모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SKT는 이번 분석에서 ‘T맵’ 내에 주 활동지역을 산출하는 로직을 이용하여, 주 활동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 음식점을 찾아간 경우는 ‘관광객’, 주활동지역내에서 음식점을 찾으면 ‘현지인’으로 분류했다. 이후 총 15억 건에 달하는 ‘T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로 음식점을 찾고 직접 방문한 건수를 기준으로 상위 10%를 대상으로 이들의 관광객·현지인 여부를 구분했다. 
  
SKT 관계자는 “최근 맛집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착안해, 다양한 맛집의 기준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T맵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맛집 문화를 확대하고 다양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인은 칼국수 피자 돈까스 한식 등 일반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반면, 관광객들은 게장·밀면·돼지국밥 등 현지 특화 음식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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