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전북 전주의 동물원과 건지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생태녹지축이 연결된다.
24일 전주시는 오는 2020년까지 12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지산의 단절된 산책로 구간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건지산 산책로는 시민들이 애용하는 구간으로, 소리로(중로 2-14호) 생태통로 개설 후 보행로가 단절되면서 산책하는 시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컸다.
이에 시는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설계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부터 2020년 12월까지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는 도로개설로 단절된 건지산과 전북대 학군단, 덕진공원의 생태녹지축을 연결하는 ‘건지산 그린브릿지 및 도시숲 조성사업’도 전개 중이다.
국비 9억원 등 총 18억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송천동과 덕진동을 연결하는 조경단로 개설로 단절된 생태·녹지축을 연결하고, 훼손된 숲을 복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 시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안전한 산책로, 보행로로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속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생물다양성이 살아있는 지속가능 생태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색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