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국토교통부가 2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8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건설기능인의 노고를 치하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건설기능인의 날’은 건설기능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돼 매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토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열고, 건설근로자공제회 주관, 건설노동조합 및 사업주단체 등의 후원을 통해 건설 관련 노·사·정 단체와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행사다.
이번 제9회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에는 건설기능인을 비롯 국토부, 고용노동부, 건설노동조합, 건설 사업주단체, 수상자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기념식 개최를 축하하고 건설현장에서 땀 흘리는 건설기능인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가 큰 건설기능인 34명에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 수여가 있었다.
철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은 주성근씨는 형틀목공으로서 약 40년 간 전국의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뿐 아니라 공동주택 등 국민생활공간을 창출하고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기능인들에게 전수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전진영씨는 38년간 교량, 터널 등 대규모 토목현장에서 구조물 설치공으로 참여하며, 후배기능공 양성 및 소년·소년가장 지원 등 건설산업과 사회공헌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또 김인철 배관작업반장과 김정일 작업반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김금숙 견출공과 김상찬 배관현장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특히, 여성 비중이 극히 낮은 건설현장에서 30여 년 간 견출 공정(콘크리트 벽면을 매끈하게 다듬는 작업)의 전문가로 활약한 김금숙 씨의 수상은 눈길을 끌었다.
국토부 손병석 차관은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공공공사 발주자 임금직불제를 확대하고 작업환경을 대폭개선해 안전하고 좋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며 “숙련된 기능인이 존중받고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