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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잡기 힘든 한국 집값…“내년 집 장만 더 어렵다”

무디스, 집값·금리 상승…한국 주택구입 여력 악화 예상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18-11-30 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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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잡기 힘든 것이 바로 대한민국 집값이다. 정부가 이를 바로잡기 위해 발 벗고 나섰지만 내년에도 역시 주택 구매 부담은 크게 줄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오는 2019년 한국에서 집을 사는 게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의 주택 구입 여력(Housing Affordability)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하며 그 주요 원인으로 집값·금리의 상승세를 꼽았다.

주택 구매 여력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 이유로는 주택 구입 여력이 집값과 주택담보대출비율, 금리 변화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지난해부터 두드러지게 상승한 우리나라 집값은 특히 서울에서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시장을 진정시키려는 정부 조치로 집값 상승 속도는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세계 긴축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내년에 한국 금리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가계가 신규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지출하는 평균 가처분소득 비중은 24.7%로 나타났는데, 이는 38% 수준인 중국보다는 작지만, 일본이나 싱가포르보다는 컸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특히 무디스는 서울 거주자는 우리나라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인 가처분소득의 29%를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써야 한다고 계산했다.

반면 중국과 싱가포르, 일본은 내년에 주택 구매 여력이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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