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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미래=조미진 기자] LG전자가 인도 델리 최대 쇼핑센터인 엠비언스몰에 대형 올레드 사이니지 63장으로 화면을 포함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10일 LG전자는 이같이 전하며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63장을 활용해 가로 5m, 높이 8m 크기의 개성있고 웅장한 조형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2~3층 높이에 설치됐으며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잘 보이도록 설계됐다. 상단부는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 36장을 둥글게 이어 붙여 두 개의 원형 띠 형태를 만들었고, 하단부는 9장으로 구성된 곡면 비디오월을 3면으로 각각 배치했다.
이는 ‘LG SIGNATURE(LG 시그니처)’ 광고 영상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광고를 보여주게 된다.
LG전자는 2017년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구르가온에 있는 엠비언스몰에 대형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한 데 이어 바산트쿤즈에 있는 엠비언스몰에도 추가로 공급했다.
엠비언스몰 바산트쿤즈는 월 평균 150만 명 이상이 찾는 델리 최대 쇼핑센터로, 명품관 등이 입점해 프리미엄 고객 비중이 높다.
조형물은 백라이트가 없어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사이니지의 강점을 부각했다. 두께와 테두리가 얇고 곡면 제작이 쉬워 여러 형태로 연출할 수 있다. 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해 생생한 화질을 보여주고 LCD 사이니지보다 시야각이 넓어 이용객이 많은 공공장소에 적합하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 부사장은 “압도적 화질은 물론 혁신적인 디자인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주요 거점도시로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이 차원이 다른 올레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